회사에 있으면 전화를 바로 못받거나 아예 진동도 오래 울리면 안되는 상황이 생기잖아..

그런데 울 엄니는 업무중에 연락을 걸면
내가 바로 놀래서 끊고 자동 답신되는 문자를 보내도 그사이에 다시 또 연결 시도를 해
그래서 또 바로 끊어
문자로 또 설명을 해
그러다보면 이제 안 와

근데 이게 보니까 엄마만 그런게 아니라 이모들도 그렇고 숙모 큰엄마 다 그렇더라?

고모들은 업무중이라 용무 끝나고 다시 연락한다는 문자 보고는 바로 안거시던데 다른 분들은 죄다~~~!!!! 계속 내가 바로 끊어도 걸고 또 걸고.

그쯤되면 나도 무슨 일 생긴건가? 싶어서 발동동 하다가 쪼로록 나가서 다시 걸어볼 때도 있어.

근데 매번 별 일도 아니야......
이번주에 이모 집에 온다는데 너도 오냐 (자취해서 따로 살음)
엄마 감 시켰는데 한박스 가져갈거냐
저번에 갔던 오리집 어디냐 할머니 모셔갈건데 오짜고...
너네 엄마 다니는 병원 물어보려는데 엄마가 지금 전화를 안받는다 어짜고.

..........

무슨 일 와서 전화할 수도 있으니까 받을 수 있을 땐 받긴 한데 진짜 맨날 짜증나....ㅠㅠ....

평소에 카톡 문자 다 하는 분들이고 이모들 단톡도 활발하고 그런데 왜 근무중이라는데도 전화를 그런 이유로ㅠㅠ하...
우리 양쪽 6남매라 가족도 많고 가까이 살아서 다 교류하다보니까 연락도 엄청 오고 미치겠음
하소연을 해도 얼마안가서 또 잊고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