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할머니 집에서도 겨우 쾌변하고, 며칠 간 토끼x만 싸다가
오늘 느꼈어, 이건 변비다.
무한비데에도 끄떡없음........ 분명 엉덩이는 무거운데 나올 생각을 안 함....
여기서 더 가다간 진짜 배는 아프지만 그것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 같은거임
관장약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음..(내가 조준을 잘못 하였나 봄;;)
결국 집에 1토막 남은 고구마랑 우유랑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림.
저녁으로 그거 다 먹음... 그리고 설거지를 자처했음 (최대한 움직이려고)
그리고 나서 짐 싸고 있는데 갑자기 엉덩이신의 부름이 들려옴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하는 부름...
당장 달려감. 분명 아까와는 다른 묵직함이 느껴짐.
하지만 쉽사리 나오는 녀석은 아니었음. 너무 초조해하지 말자 하면서 꾸준히 힘을 줌
뭔가 이젠 나오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미친듯이 힘을 짜 냈고 다행히 그제서야 나옴.....
아직 약간 2% 부족한 느낌이지만 쾌변 후에 느껴진다는 '속이 텅 빈 느낌'이 들어서 아주 행복해ㅠㅠㅠㅠ
평소에 식이섬유를 많이 먹자 덬들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