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변에서
20대때 연애해봐야한다
20대때 놀 수 있을 때 실컷 놀아야한다
20대때 여행다녀와야한다
20대 때 하고 싶은 건 다 해봐야한다
소리를 되게 많이들어왔어
연애도 노는 것도 친구도 여행도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었거든
저 말을 종종 듣다보니 "그런가..? 정말 후회할까?" 싶어서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억지로라도 놀아보고 여행도 다녀봤는데
사실 재미가 없고 귀찮기만 해,,
회사에서 친해진 언니들이랑, 동기들이랑
종종 주말약속 잡아서 강남이나 홍대에서 노는데
카페에서 수다떠는 것도 방탈출게임하는 것도 보드게임하는 것도 볼링도 다 내 취향이 아니었어
인터넷에서 유명한 데를 가도 감흥이 없고
쇼핑을 해도 감흥이 없고
약속이 잡히면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들고
오히려 집에서 빈둥빈둥 유튜브 보거나 게임하는 게 더 적성에 맞아 ㅋㅋ
이런경험이 몇 번 있다보니
아 나는 노는 게 취향이 아니구나
아 나는 혼자 놀고 혼자 다니는 게 취향이구나
를 알게됐어
좀 특이한 성향인거 같긴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