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군데 일년에 한두번 만남. 근데 만날때마다 묘하게 내가 밥을 사게 됨.
드문드문 만나니까 친구가 기억을 못하는지 다음번에도 내가 사게 됨.
친구가 한 번 산 적 있음. 전혀 없는 건 아님.
이번에 생일이라고 카톡 뜨길래 오랜만에 보자고 밥 산다고 함.
친구가 알겠다고 하고 예약함. 고오급 브런치 카페임. 설마 내가 낸다고 생각할까?
맨날 가난하다고 하는 애 있음. 어느 날 다른 사람들 있던 자리에서는 올해 돈 벌어서 세금 많이 내는 얘기함
정당한 거니까 내야지 라는 식으로 얘기함. 여행 갔다 온 얘기도 함
그러다가 일 있어서 만남. 나이도 어리고 해서 어떻게 내가 내게 됨
그럴때는 꼭 느닷없이 카페에서 제일 비싼 메뉴 시킴
얘한테는 나중에라도 이번에는 니가 사라고 얘기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