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0일 정도 된 아기 키우고 있어
요새 아기가 뭐가 맘에 안 드는지 밤에 재우고 침대에 눕히면 자꾸 울어 ㅠㅠ
얼마전에는 배앓이 하느라 새벽 내내 자지러지게 울고...
안아서 재워주면 잘 자다가 내려놓기만 하면 우는데
하 낮에는 안그러는데 자꾸 밤에 그래 미치겠어 ㅠㅠ
평일엔 출근해야해서 밤에 아내가 보고 주말엔 내가 보는데 진짜 잠 못자서 사람 미칠 지경임 하
근데 오늘 출근길에 윗집 아주머니 엘베에서 만났는데
'밤에 아기가 왜 그렇게 울어요?'
'아..죄송합니다 아기가 밤에 많이 울더라구요'
'아기가 밤 낮이 바뀌었나~ 밤에 우는 소리가 자꾸 들리더라구~
아! 절대 시끄러워서 그런거 아니고 왜 우는건가~ 어디 아픈가 걱정이 돼서^^'
'아..네 얼마전엔 배앓이를 한건지 밤새 울더라구요'
'진짜 절대절대 시끄러워서 그런거 아니고 아기 우는거 하나도 신경 안 써도 돼요~
지금이 엄마 아빠 제일 힘들 시기니까 힘내요~'
이러는데 진짜 울컥하더라 ㅠㅠ
아직 세상은 따숩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