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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정신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덕질을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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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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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정신건강이 좋지 못한 채로 덕질하면서 느낀 것들을 먼저 얘기해볼게 (난 우울+불안증 등을 갖고 있어)

처음엔 덕질하고 애들 얼굴보면 너무 좋다? 돈은 많이 쓰게 되지만 내가 행복하니까 괜찮아 ㅋㅋㅋ 그러다 누가 내 돌 욕하거나 비난하는 글을 수도없이 보다 보면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아... 상상이상으로 ㅠ(난 이런 거 보면 스루 못해서 그냥 다 보고 스트레스 더 받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잠깐 휴덕하게 될 때가 있어 너무 힘들어서.

그럼 그 기간동안은 덕질할 때보다 스트레스는 덜 받지만 삶의 이유가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야.. 인생에 흥미를 잃게 되고 더 나락으로 빠지는 것 같아 웃음도 사라지고 ㅜㅜ 그러다 다시 덕질을 시작하잖아? 그럼 또 처음엔 너무 좋고 행복하지만.. 앞에서 말한 루트가 반복 돼. 악순환의 연속이지 그냥 ㅋㅋㅋ

난 아직도 내 돌이 너무 좋은데 덕질하기가 힘들어.. 그 이유 중에는 감정소모가 심하다는 것도 있어 까글들 때문 말고 덕질하는 거 자체말이야 기쁜 감정이든 슬픈 감정이든 모두 ㅠㅠ심하면 힘들어.. 난 우울증 환자라 더 그런 것 같아

내가 덕질을 그만둬야하는 걸까... ㅜㅜㅠㅜㅠㅠ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 덬들아 도와줘ㅜ진짜 죽고싶어 겨우 이런 것 때문에 고민하는 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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