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생리+감기가 같이 와서
그 때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고
생리 끝나고 감기가 더 심해질랑 말랑을 반복하고 있었음.
남친이 골골거리는 나 데리고
주말 점심에 능이버섯오리백숙 예약해놔서 그거 먹으러 감.
처음 먹어보는 보양식이였는데
한약향이 조금 진하더라.
딱히 편식하는 거는 없지만 그 날은 입맛 없어서
깨작깨작 꾸역꾸역 먹는데
1/3 먹었나??
그때부터
손발이 따뜻해지고 막 기운이 차려지는거 있지ㅋㅋㅋ
다 먹고나니까
약 먹고 약발 도는 거 같은 느낌이었고
그 날 내내 몸이 따뜻했음.
오늘은 감기기운 거의 다 사라짐.
진심 보양식을 맛으로 먹어본 적은 있어도
몸 허하다고 찾아먹어본 적 없었는데
엄마아빠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됨ㅋㅋㅋㅋㅋ
이러다 보양식 이것저것 챙겨먹는 날이 올지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