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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밑에 취업덬 보고 쓰는 외노자로 사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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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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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일본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음.


5년째 살면서 일하는 중인데

이번에 회사를 옮겨서 새로운 직장엘 들어감.


근데 여긴 처음부터 참 나랑 안 맞는구나 싶었음.


일단 사무실이 두군덴데 하나는 고갱님 사무실

하나는 울 회사 사무실.


고갱님이 금융권이시라 보안관리가 철저함.

뭐 그래 그건 그러려니 인정함.


근데 팀 분위기가 잔업 많이 하는 분위기 인거임.

5시 30분이 퇴근인데.

그 시간 이후에 뭐 일찍 가거나 하면 

일찍 가는 이유를 대고 가야 하는 거임.


한번은 내가 잔업 한시간 정도하다가

치과 예약 때문에 먼저 일어남.


근데 나 나가고 겁나 씹었대

왜 미리 말 안했냐. (오전에 조례 하는데 그때 그날 그날 스케줄 보고함.)

치과를 왜 가냐 

진짜 가는 거냐 등등...


내가 정시 퇴근 보고하고 가는 것도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인데

심지어 잔업까지 하다가 나가는 건데 그것도 보고 하고 나가야 함?

내 프라이빗인데? 


무튼 겁나 짜증나는데 뭔가 분위기가 쎄 - 한게 

알고 봤더니 그 나 깐 새기가 혐한.... (고맙다 ㄱㅇ 같은 새기야.)


무튼 그리고 팀 이동 되면서 

사무실이 바뀜. 고갱님 사무실로.


여기는 고갱님 사무실이기 때문에

늦게까지 일을 못함.(퇴실시 마지막 퇴실자가 이름적고 뭐 쓸게 많음)

그래서 늦어도 7시면 다들 가는 분위기임.


문제는 여기서 시작함.

팀에 새로운 애가 들어옴.

근데 얘가 1도 모르는 앤데 팀에서 얘를 리더급으로 키우겠다고 

관리자 역을 시킴.

스케줄 관리 및 조절 기타 등등.

근데 얘가 그럴 급이 아님.

그래서 내가 피해를 엄-청 당하고 있음 ㅜㅜ


리더급으로 키우시겠다는 팀 방침에 의해

자연스럽게 얘가 스케줄 관리하면서 일을 분배하기 시작.

분명히 어제까지도 쓰던 포맷이었는데.

그게 나한테 일이 넘겨지면서 

이놈이 이건 왜 이거고 저건 왜 저거냐고 묻기 시작.

보통은 일 맡길 때 이건 이거니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됨.

이라고 설명을 해 주고 시작하지않음? 

얜 그런거 음슴

(없을 수밖에 지도 모른는걸 뭐 ㅋ)

그동안 마르고 닳도록 쓰던거 갑자기 일이 나한테로 넘어오더니 

포맷을 다 뜯어 고치기 시작.

솔직히 이틀이면 할 일을

걔가 빠꾸 먹이고 먹여서 이준가 삼주 걸림.

얘도 짜증이나는지 

앞으로 나한테 일 시킬땐 삼주 정도 시간 주고 시키면 되냐고 

물어봄.

빡쳐서 쌓아둔 말 다함.

나도 이번에 이거 처음한 거다. 심지어 이거 바로 전까지도 쓰던 포맷이다

(원래 팀 리더 OK받은 포맷임.) 근데 니가 다 바꾸라고 하지않았냐

심지어 우리팀이 관리하는 자료도 아닌 자료를 나더러 찾아내라고 하면 내가 무슨수로 찾아내냐.

내가 분명히 지난번에 이거 이거 자료 필요하니까 달라고 했더니 니가 모른다고 나더러 찾으라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결국 리더가 이거 할 필요 없다고 한건데 니가 몰라서 나한테 설명하라고 시켜서 

이만큼 시간 간거 아니냐.


이래서 일단락 남.


근데 이 ㅅㄱ가 깝치다가 실수를 함.

(그때가 여름 휴가 철이라 경력자들이 다 쉴때였음 ㅜㅜ)

다행이 내가 아는 범위 내였어서 

어케 어케 커버쳐서 일은 마침.

그리고 원인 찾는데 분명히 얘가 테스트 한다고 깝치다가 실수 한거임.

근데 그거 쏙 빼놓고 보고하더라 ㅋㅋㅋ

진짜 쌍욕이 절로 나옴.


그리고 얘는 지금 여름 휴가 중.

근데 나한테 스케줄 1도 안말해 줘서 

나 할일이 없음.


매주 수요일에 팀 회의 하는데 

리더가 기겁함. ㅋㅋㅋㅋ

그래서 금요일에 다시 회의 하기로 함.


나 쟤 때문에 진짜 그만 두고 싶음. ㅋㅋㅋ



흠...


몇 번 일본 신입 애들이랑 일해봤는데

닝바닝 이긴 하지만 

그동안 겪은 일본 신입애들은... 진짜 나한테 똥만 줌 ㅜㅜ


흡 ㅜㅜ 



내일 또 출근.. 이라니 ㅜㅜ 진짜 싫으다..



나처럼 그지같은 팀원들이랑 일하는 직장 덬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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