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학기끝나고 휴학하려고 휴학신청서를 내러갔어

휴학신청서에 뭐 이것저것 쓰라고 하잖아? 다 쓰고 제출하는데

그 직원분이 부모님 전화번호를 쓰라고 하는거야ㅋㅋㅋ

황당해서 왜요? 하니까 전화해서 너가 진짜 휴학을 하는걸

부모님이 동의하는지 확인한다음 휴학을 받아준다는거야

물론 나는 부모님 두분 다 아시고 동의도 했지 근데 뭔가

웃긴거야. 나는 성인이고 학교다니는것도 나인데

왠 뜬금 부모님ㅋㅋㅋㅋ 그리고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시라 퇴근

후에나 전화통화 원활하신데....

그리고 우리학교는 유난히 장수생이 많은 학교야. 기혼자도 종종 들어오고.

그러니까 더욱 이상한거야. 그럼 그분들이 휴학신청서 내면 그분들의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배우자한테 연락해서 확인하려나?

암튼 너무 이상해서 왜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냐고 또 물어보니까

부모한테 말도 없이 휴학해서 뭐 부모님이 학교로 전화오면 어떡할꺼냐 우리가 학생을 뭘 믿고 휴학시켜주냐 이러는데 뭔 소리인지..

암튼 부모님중 한분 번호 알려드렸어.
그런데 며칠 후에 학교에서 나한테 전화가 온거야. 부모님이 전화를 안받는다곸ㅋㅋㅋㅋㅋ어쩌라는거야 나한테...

그래서 회사 다니셔서 못받으실수도 있어요.
6-7시 후에 해보세요. 했는데

대학교 교직원 알지? 칼퇴아이콘...6시 이후에 할 리가 없지..

그냥 '학생 진짜 부모님께 말한거 맞지?' 이러고 끝내더라..

암튼 뭔가 이상한 휴학신청과정이였어..

혹시 다른학교 휴학한 덬들도 부모님동의가 필요했니??
그럼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부모님이랑 연 끊고 사는 사람은 휴학도 못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