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그럴수 있겠다 싶겠지만 내 직업은 초등교사야...
평생 애들이랑 함께하는 직업이지ㅋ
내가 원래 이랬던건 아냐 오히려 애들 좋아했던 편이었지
근데 해마다 일을 하면 할수록 환멸만 늘고 이젠 애들 자체가 싫어지려해
길거리를 가다가도 놀면서 뛰어다니는 애들만 봐도 인상이 찌푸려지고 짜증이 확 나
그냥 아이들이 낼 수 있는 약간 높은 데시벨의 웃음소리에도 순간 짜증이 확 솟구치고.
그래서 마트같은데 가면 애들 많으니까 애들 없는데로 피해다니거나 최대한 빨리 내 볼일만 보고 나와.
한창 귀여울 나이대의 애들을 봐도 응 그냥 애구나 싶고 예쁘다 귀엽다 오구오구 이런 마음이 1도 안듦...
이렇다보니 요즘엔 연애도 결혼도 싫고 내 애를 낳아 키우는 것도 싫어지기까지 해
학교에서도 맨날 애들한테 시달리는데 집에서도 시달리면서까진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ㅋㅋ
물론 그렇다고 우리반 애들한테 막대하거나 그러진 못해 교사로서 책임감없게 가르치진 않아 그건 자부할수있음
그렇지만 애들이 점점 싫어지고 (우리반 애들 말고 그냥 ‘어린이’ 가 싫어지는 듯ㅠ)
내가 아이들한테 줄 수 있는 사랑의 한도가 100이라면 해마다 그게 팍팍 줄고 있다는걸 실시간으로 느끼다보면 가끔씩 이게 뭔가 싶어
나도 우리 부모님 세대가 말하던 소위 ‘직업선생’ 이 됐구나 싶고.
결정적으로 스스로 약간 자괴감이 드는점은 이런 마음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는거야
그냥 내가 할 일만 제대로 하고 남들한테 피해 안줄 정도로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고.
이제와서 직업을 바꿀수도 없고ㅎㅎ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텐데 난 언제 어디서 일의 보람을 느끼려는지ㅠ
문득 씁쓸하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푸념해본다
평생 애들이랑 함께하는 직업이지ㅋ
내가 원래 이랬던건 아냐 오히려 애들 좋아했던 편이었지
근데 해마다 일을 하면 할수록 환멸만 늘고 이젠 애들 자체가 싫어지려해
길거리를 가다가도 놀면서 뛰어다니는 애들만 봐도 인상이 찌푸려지고 짜증이 확 나
그냥 아이들이 낼 수 있는 약간 높은 데시벨의 웃음소리에도 순간 짜증이 확 솟구치고.
그래서 마트같은데 가면 애들 많으니까 애들 없는데로 피해다니거나 최대한 빨리 내 볼일만 보고 나와.
한창 귀여울 나이대의 애들을 봐도 응 그냥 애구나 싶고 예쁘다 귀엽다 오구오구 이런 마음이 1도 안듦...
이렇다보니 요즘엔 연애도 결혼도 싫고 내 애를 낳아 키우는 것도 싫어지기까지 해
학교에서도 맨날 애들한테 시달리는데 집에서도 시달리면서까진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ㅋㅋ
물론 그렇다고 우리반 애들한테 막대하거나 그러진 못해 교사로서 책임감없게 가르치진 않아 그건 자부할수있음
그렇지만 애들이 점점 싫어지고 (우리반 애들 말고 그냥 ‘어린이’ 가 싫어지는 듯ㅠ)
내가 아이들한테 줄 수 있는 사랑의 한도가 100이라면 해마다 그게 팍팍 줄고 있다는걸 실시간으로 느끼다보면 가끔씩 이게 뭔가 싶어
나도 우리 부모님 세대가 말하던 소위 ‘직업선생’ 이 됐구나 싶고.
결정적으로 스스로 약간 자괴감이 드는점은 이런 마음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는거야
그냥 내가 할 일만 제대로 하고 남들한테 피해 안줄 정도로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고.
이제와서 직업을 바꿀수도 없고ㅎㅎ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텐데 난 언제 어디서 일의 보람을 느끼려는지ㅠ
문득 씁쓸하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푸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