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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짧게 요약하는 내 마음의 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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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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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통제 되지 않아서 나를 시시때때로 괴롭게 한다.
왕따였던 중학교3년 내내의 고통과
대학교 입학 직후 바로 마주한 부모의 불화.
10년 가까이 겪었던 가정불화에서 온 상처에서 도피하고자
활동했던 성당, 그리고 그 곳에서의 상처.
아침에 일어나서 맨 처음 하는말아 ‘그만해 00야’
기억이 나를 옭아매지말라고 나를 다그치는 나.
강박과 우울, 불안이 하루를 지배하는 삶은 참 버겁다.
약은 물론 먹지만, 나는 여전히 내 기억이 무섭다.
좋았던 나빴던 나에게 죄책감을 가져오니까..

나의 기억에서 해방되고 싶다.
내가 없어져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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