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가 하는 곳인데
의사가 세명이야

남자 의사 둘에, 여자 의사 하나
여자의사가 친절하고 진료도 잘봐서
난 맨날 그 쌤한테만 받았는데

그쌤은 늘 시술도 많고 그래서
그날도 한시간 반 이상 기다렸는데 더기다려야한다그래서
그냥 남자의사한테 받았어

그 의사가 딱보고
여드름이라고 약먹고 관리실에서 짜고 가라는 거야
근데 내가봤을때 이게 짜지는 여드름이 아니라
그냥 봤을땐 티가 안나는데
만지면 오돌토돌하게 올라온거라 좀 이상하긴했어
알겠다고 하고 그날 얼굴 다 압출하고 짜고 갔는데
안낫고 계속 올라와서

엊그제 병원 다시갔는데
이번엔 여자한테 진료 받았는데
그때 여드름이라고 진단받고 갔다고 하니까
여드름이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이라는거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잠 제대로 안자면 생기는거래

???

분명히 여드름이라고 해서 얼굴 다 압출하고 갔는데..?
약도 여드름약 처방해줬는데..?
같은 병원인데 의사끼리 진단 다른것도 빡치고
암튼 개 어이가없어서 화내고싶었는데
여자쌤은 완전 착한 분이라 화낼수도 없었음..

ㅠㅠ
암튼 그 쌤이 피부염인 사람들은
파데나 쿠션팩트 쓰지말라더라
입자가 너무 고와서 클렌징이 잘 안되서 피부에 쌓인다고
파우더 팩트 쓰라고 브랜드 몇개 추천해줬어..
테스트해보고 사려고..
휴 암튼 그 병원 남자의사한테 다신 진료 안받을거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