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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존나 개똥차 남자 만난지 2주만에 차고 광명 찾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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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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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하던 예체능 학원에서 만남. 목소리 좀 좋고 얼굴 좀 생겼단 이유로 썸도 일주일 타고 사람을 사귄 내 자신의 뺨을 후려갈기고 싶음. 내 인생 이렇게 짧은 썸 -> 빠른 이별은 처음임. 경솔했습니다 제가...



1. 너무 무식함 존나 무식함 그냥 상식도 없고 기본 소양도 없고 암것도 없음. 여기까진 어떻게 흐린눈 한다 쳐. 모른다는 거에 대해 부끄러움이나 배우려는 자세도 없음. 본인이 공대생이라 문과는 잘 모른대;;; 장난함...? 역사 모르는게 먼 상관

2. 음식 씹을때 소 여물 씹듯이 혀를 보이면서 씹음. 혀 위에 음식물 다 보임. 이때부터 진짜 정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 싫었음.

3. 내가 "나 잠깐만 카톡 답장 하나만 할게" 이러거나 "내가 검색해볼게" 이런식으로 같이 있을때 핸드폰으로 뭐 하려고 하면 내 어깨에 자기 얼굴 올려서 내 핸드폰 화면 빤히 쳐다봄. 아 왜 그래 이러고 밀면 "왜?? 보면 안돼??? 보면 안되는거 있어??" 이러고 삐진척함. 시이발

4. 모아놓은 돈도 없고 빚도 있으면서 (이거 사귀고 나서 알았어ㅅㅂ) 자기는 무조건 성공할거고 월 천은 벌거라는 뭔 말같지도 않은 자신감;; 걔 예체능에서 거의 실패해서 도태된 처지였는데...

5. 우리집이 잘 사는거 얘도 알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뭔 말만 하면 "나두 돈 많이 벌어야겠다" "나도 성공해야겠다" 소리를 자동응답기처럼 함. 근데 웃긴건 내가 해달라 한적도 없고 남친이 있든 없든 좋은거 좋은 음식 혼자 잘 먹고 잘 샀음.

6. 길에서 치대는거. 그냥 손잡거나 팔짱끼고 걷는건 당연 오케이인데 시발 길거리에서 왜 자꾸 안으려고 하고 내 허리를 만지고 쓰다듬고 화장했으니까 제발 얼굴 좀 건들지말라고 해도 손으로 얼굴 만지고...

7. 질투 존나 심한건 한도 끝도 없어서 말할 가치도 없어. 남자 연예인 얘기 자체를 못 함. 누구 웃기다거나 연기 잘해서 좋다거나 아님 뭐 잘생겨서 좋다고 하면 그냥 시발 토라지는거임. 그냥 남자라면 다 질투하는거임. 알바한테 왜 눈웃음을 치면서 말하냐 부터 시작해서 시이발.

8. 집착 미쳐버림 미쳐버려. 일어나서 전화오고 내가 안 받으면 십분뒤에 또 전화오고 전화 끊고 십분뒤에 또 전화하고. 버스 타러 가면서 전화하고 집에 가면서 전화하고 집에 왔다고 전화하고 이제 잘거라고 전화하고..시발 예체능 망길 걷는 중인 almost 백수인거 티내니?
심지어 내가 아파서 진짜 목 다 쉬고 말 못 하는데도 계속 전화옴. 전화 못 하겠다고 카톡으로 하자고 하잖아? 하루종일 무슨 말 하다가도 "아 전화하구싶다아" "통화하고싶다ㅠㅠㅠ" 계속 이지랄

그렇다고 통화를 짧게 하냐? 그것도 아냐. 최대로 많이 와본거 하루에 전화 열번도 옴.

마지막으로 9. 조루임. 1분만에 끝남. 더이상 설명은 생략.

진짜 이주만에 세상세상 질릴대로 질려버림.

헤어지자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둘이 좋아서 만나는건데 사귄건 우리의 선택이었는데 헤어지는건 자기의 선택권이 없녜
뭔 개소리여???!!!??? 한명이 헤어지자 그러면 헤어지는거지;;;
무묭아...난 정말 내 자신에게 화가 나...화가 나 미칠것 같아 이지랄하더니

25년도 안에 꼭 내가 만족할 만한 멋진 사람이 되서 나타나겠대.

제발 지랄하지마 몇살이야진짜ㅠㅠㅠㅜㅜㅜㅜㅜ스물아홉 먹어가지고 제발 철 좀 들어라ㅠㅠㅠㅠㅠ
헤어지고 나서 아빠가 왤케 아침마다 콧노래를 부르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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