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랑스덬이고 한달에 한두번은 무조건 다른도시로 출장가는직업이야. 항상 대도시이지는 않고 중소도시 여행정보 많이 없는도시들도 많은데 이번달에 간 프랑크푸르트랑 밀라노에서 갑자기 유레카를 외침.

보통 회사에서 미팅장소 주변이나 치안나쁘지않은데면 기차역이나 공항 이동하기 편한곳에 호텔을 잡아줘. 그래서 간혹 도시 코어에서 벗어난곳에 숙박할때도 많거든. 그러면 남은 짜투리시간 3-4시간동안 후다닥 구경하고싶거나 맛있는거 먹거나 쇼핑하고 싶은데 어디갈지를 모르겠는거야. 유명 관광도시가 아니면.

한번은 프랑크푸르트를 갔는데 시간은 없는데 쇼핑을 너무 하고싶었어. 근데 충전기를 안가져와서 일단 애플스토어를 찾아서 갔지. 갔더니 딱 자일거리라고 쇼핑가 + 도시 핵중심이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밀라노에서는 시간도 남고 에어팟사려고 5시간 있어서 빨리 두오모 보고 그옆에 이쁜 돔 같은데 갔다가 애플스토어가니까 그뒤가 바로 쇼핑가.

보통 유명한 프랜차이즈들이라고 해도 한 도시에도 갯수가 많아서 어디가 중심인지 알기 힘들고 어떤게 들어와있는지 모르니까 검색할때 아리까리한데 애플스토어는 직빵이야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나도 파리나 그동안 내가 살았던 미국 도시들 대입해보면 다 애플스토어 있는곳이 도시에서 제일 상권 잘발달한데 위험하지 않은 곳들이었어. 예를 들면 파리애플스토어도 루브르랑 생제르망 중심에 있거든 에펠타워주변엔 없고 (그근처는 사실 주거지니까) ㅋㅋㅋㅋ

그래서 그 뒤부터 가는 도시마다 애플스토어를 찾으면 도시 핵코어를 바로 찾을수있다는걸 깨닫고 소도시 출장가서 후르륵 구경하고 쇼핑하고싶을때 잘써먹고있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