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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날 보고 짖는 개 주인에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되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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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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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5분인데 직선거리야 근데 그 중간에 공방? 창고같은 전시장? 암튼 문이 항상 열려있어 하필 내 출근 시간에는 꼭 열려 있더라
근데 거기 개가 있는데 목줄도 안되어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다 짖고 그러는데 주인이 제재 1도 안함
내 무릎 높이 쯤 오는 비글 믹스 같은데 날 보고 짖는건 매번이고 가끔은 날 엄청 따라오면서 계속 짖어대 내 등뒤에 대고
거기가 문 연지 얼마 안 되었었을 때 거기 개가 있는지 몰랐던 때에 내가 아침에 어쩔려고 기분 좋아서 좀 펄쩍 펄쩍 뛰면서 골목에 들어섰던 적이 있는데 애가 걍 튀어나와서 존나 왈왈대는데 진심 주인 존나 안에서 쳐다도 안보고 어~ 아니야~ 들어와~ 하는데
휴 내 인생 처음으로 개주인한테 욕 할뻔

암튼 저번 주말에 엄마랑 외출하는데 엄마는 그 길로 안다니셔 그 멍멍이 입장에서는 울 엄마를 첨 봤겠지? 낯설었겠지 그래서 그런가 엄마한테도 튀어나와서 짖어대는데 울엄마 엄청 놀래셨다고ㅠㅠ

이제는 나는 익숙해서 그런가 튀어나오지는 않고 따라나오는것도 좀 적당히 따라나오는데 여전히 짖음 그게 설령 그 멍멍이 입장에서 반가움의 표시라 하더라도 난 모르잖아?

거기가 차가 엄청 들락거리는 골목이라 막 밖에 돌아다니지는 않고 그냥 사람 보면 따라 나오고 그러기만 하는거라서

말을 해야할지 한다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맨 처음에 심하게 달라들었을 때 말을 했어야했나 싶고 요즘은 좀 짖는 강도가 줄어들어서 이제와서 말하는것도 주인 입장에서는 어이 없나 싶기도 하고 길을 막은건 아니고 옆으로 튀어나와서 옆으로 따라오다 적당히 멈추고 내 뒤에서 계속 짖는 정도라... 유난 같기도 하고

내가 원체 개를 좋아하고 별로 무서워하거나 그런 타입이 아니라서 주인 입장에서는 진짜 돌멩이 보듯 하고 지나가고 했을거라서 고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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