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는 길에 가벼운 간식거리 나눴을 때 받으면서 어 이거 나도 사려고 했는데 내일 사와서 저도 무묭씨 드릴게요! 라고 함. 그리고 뭐 사오는 적 없음.
무슨 영화 재밌다 하면 그거 오늘 저녁에 안 그래도 보려구요! 이러고 며칠 뒤 물어보면 이러저러해서 결국 안봤다고 함.
요즘 야구 재밌어서 챙겨본다고 하면 자기도 야구 좋아해서 한때 광적으로 챙겨봤다고 함. 근데 조금만 말해보면 야구 룰도 모르고 선수도 모름.
연말에 회사사람들한테 작은 간식 선물하면서 서너줄짜리 짧은 쪽지도 써서 넣었는데 자기도 답장 쓰려고 편지지까지 사놨다고 함. 물론 일년 넘게 그런 거 받은 적 없음.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살면서 적당히 빈말도 하고 분위기 맞춰서 맞장구 쳐줘야 한다는 거 너무도 잘 알아 나도 그런 편이거든. 근데 저 사람은 진짜 대화하다 보면 그걸 너무 구체적으로, 장황하게 줄줄 늘어놓는데 빈도도 엄청나더라고 거의 병적으로 빈말을 쏟아내는데...약간 양치기 소년? 원리처럼 이제 저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 안 듣고 '어차피 또 빈말이겠지..'란 생각부터 들면서 대충대충 아 네넹 하고 흘려듣게 되더라.
무슨 영화 재밌다 하면 그거 오늘 저녁에 안 그래도 보려구요! 이러고 며칠 뒤 물어보면 이러저러해서 결국 안봤다고 함.
요즘 야구 재밌어서 챙겨본다고 하면 자기도 야구 좋아해서 한때 광적으로 챙겨봤다고 함. 근데 조금만 말해보면 야구 룰도 모르고 선수도 모름.
연말에 회사사람들한테 작은 간식 선물하면서 서너줄짜리 짧은 쪽지도 써서 넣었는데 자기도 답장 쓰려고 편지지까지 사놨다고 함. 물론 일년 넘게 그런 거 받은 적 없음.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살면서 적당히 빈말도 하고 분위기 맞춰서 맞장구 쳐줘야 한다는 거 너무도 잘 알아 나도 그런 편이거든. 근데 저 사람은 진짜 대화하다 보면 그걸 너무 구체적으로, 장황하게 줄줄 늘어놓는데 빈도도 엄청나더라고 거의 병적으로 빈말을 쏟아내는데...약간 양치기 소년? 원리처럼 이제 저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 안 듣고 '어차피 또 빈말이겠지..'란 생각부터 들면서 대충대충 아 네넹 하고 흘려듣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