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다들 하고싶은게 있는지/있었는지 궁금한 중기
821 4
2022.08.14 03:19
821 4

예를들어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다들 학창시절에 전공이나 아니면 취업이나, 보통 나는 ~이걸 전공하고싶어 아니면 이 분야에서 일하고싶어 이런게 어느정도 있는거같은데


이상하게 나는 그런게 옛날부터 없더라고... 그래도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하는 생각으로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 두자 싶어서  전교 1-2등 성적을 만들어뒀는데, 막상 원서철 끝나가도 아예 모르겠길래 그냥 당시 제일 높은 경영학과 써서 서울 좋은 대학에 붙었어


전공 공부 재미는 진짜 없는데 하고싶은것도 딱히 없어서 그냥 학교 공부 열심히하고 지기 싫다 이런 마음에 매번 밤새고 고생고생해서 결국 수석으로 졸업했어


근데 그러니까 이제 이다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중기인데


벌써 대학 졸업한지 1년 반 지나가고 그동안 그냥 히키코모리로 살았어 ㅋㅋㅋㅠ 진짜 폐인이었는데 그나마 요즘은 운동도 하고 아주 조금 괜찮아졌음


주변 친구들은 사기업 들어가거나 로스쿨 가거나 고시하거나 등등 딱 이렇다 할 취향이 있고 그거 맞춰서 열심히 하는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거야...


정신과 다닌지는 2년 넘었고 우울증+ 무기력함+ 불면+  ㅈㅅ사고가 너무너무 심해서 작년에는 권유받고 대학병원 병동 입원도 하고 같은 병원에서 상담도 주 1회 몇십회째 받고 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겠는데 덬들도 알리가 없겠지..? 미안..


다들 실현 되던 안되던 그래도 이런일 하고싶다 이런거 배우고싶다같은 욕구가 보통은 있는거지?


게다가 사람도 좋아해본적이 없고 전반적으로 나라는 인간 자체가 너무 무미건조하고 공허한 느낌이야 ㅋㅋㅠㅠㅠ 뭔가를 잘 못느끼는거같아...


그나마 할 줄 아는게 공부라고 생각해서 ( 아직 20대 중반이기도하고) 수능 다시볼까 싶은 마음에 얼마전부터 책 보고있긴 한데 지금까지 하고싶지도 않으면서 몸 버리면서 꾸역꾸역 했던 탓일까 어딘지 모르게 몸이(?) 거부감을 느끼는거같네...


새벽감성에 횡설수설 적어봤는데, 어떤거라도 좋으니까 코멘트 남겨주면 좋을 것 같아. 지금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꼭 해결방안 이런거 아니고 그냥 느낀점 정도라도! 다만 둥글게 말해주면 정말 고마울듯 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504 04.16 70,7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6,5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75,10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60,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92,47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45,0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37 그외 연이은 면접실패로 공황 온 것 같은 후기.. 4 05:21 262
179036 그외 인생을 너무 힘주고 사는게 힘든 후기 ㅋㅋㅋ 02:12 222
179035 그외 겨우 이런걸로 부모님을 원망하는게 죄책감 드는 후기 9 02:04 511
179034 그외 키큰남자랑 사겨본 후기 2 01:01 625
179033 그외 내가 이기적인 자식인건지 궁금한 후기 5 00:28 360
179032 그외 일본살때 신세졌던 홈스테이 부부가 오시는데 어딜 모시고 가야할지 궁금한 중기 11 04.18 697
179031 그외 이 감정은 대체 뭘까 궁금한 후기 7 04.18 505
179030 그외 태교를 거지같이 하고있는 후기 8 04.18 1,160
179029 그외 새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 3 04.18 310
179028 그외 뾰루지 안 올라오는 피부였는데 갑자기 뾰루지가 올라오는 이유를 모르겠는 중기 2 04.18 354
179027 그외 펑) 3 04.18 447
179026 그외 사진 백업할 클라우드 추천받는 중기 04.18 70
179025 그외 날이 적당히 좋아서 국립중앙박물관 다녀온 후기 6 04.18 983
179024 그외 입사 2년차 회사일에 재능이 없는 후기 4 04.18 819
179023 그외 엄마집에서 동생이랑 적어도 3년 더 살아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중기 8 04.18 984
179022 그외 어렸을 적 봤던 동화가 일본 민담 표절이었던 후기 7 04.18 1,058
179021 그외 귀 한쪽 안들리는게 노래에도 영향있는지 궁금한 중기 8 04.18 654
179020 그외 학고 맞더라도 학교 계속 다녀야하는지 궁금한 중기(안좋은 이야기 많이 나옴)) 17 04.18 1,265
179019 그외 서울 사주 보는곳 추천받는 초기 04.18 200
179018 그외 공무원 우울증 휴직에 대해 궁금한 후기 9 04.18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