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덬이고 본가에서 가족이랑 같이 사는데
중학교때부터 고민하던 쌍수를 대학교 졸업 전에나 돼서야 제대로 결심했거든 (지금은 공부할 게 있어서 휴학한 상태)
겁도 많고 집안이 보수적이라 말 꺼내기도 힘들었는데
내가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얼마전에 상담도 다녀왔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되게 잘 될 눈인데 여태 안 한게 신기하다ㅋㅋㅋ 라고 하시더라고,, 머 이건 이글에서 글케 중요한 부분은 아니긴한데
수술은 내가 전에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할거거든?
근데 내가 보통 집에만 있는데 요즘 상담받는다고 왔다갔다하니까
엄마가 어디가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솔직히 말씀드렸거든 쌍수하고싶다고 내돈으로 한다고
근데 진짜 불같이 화내시는거야
너 학비도 안내줄거고 용돈도 안줄거고(이건 웃긴게 나 용돈 받은 적 살면서 초딩때? 이후로 없음 ㅋㅋ; 중고딩때는 친구들 만날때만 몇만원씩 쪼끔 받은 게 전부고 성인된이후론 알바함)
너는 이제 내딸도아니고 집에서 내쫓을거고 이러시는거야
ㅠㅠ진짜 눈물나..
얼굴에 칼을 대는 게 엄청 위험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
내가 주변에 쌍수한애들 엄청많고 내가 너무 스트레스라 학교졸업전에 휴학한시기에 꼭 하고싶고
내가 엄청나게 겁이 많아서 애초에 자연스럽게 하는 병원 + 아주아주 최소한의 수술만 할거다 (매몰로 얇게 찝기로 했어) 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절대 안 된다고 쫓아낸다고 하심...
ㅠㅠ어떻게 설득해야되냐
물론 일단 저지르고 혼날수야 있기는 한데
엄마성격이 정말정말저어어어엉말 불같아서 진짜로 쫓아내면 나 지낼 데도 없거든..ㅜ
설득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아니 애초에 내가 겁이 무진장 많아서 엄청나게 알아보고 최소한의 수술만 하기로 결정한건데도.. 수술할생각 하지도 말라하셔서
내가 눈이 너무 스트레스라 셀카도 거의 찍어본 적 없거든..
큰맘먹고 결심했는데 눈물난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