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인연 끊자고 해서 아무 대꾸도 안하고 있어.
난 삼십대 극 후반이고 엄만 갱년기도 지났으니 그 투정은 아니야.
지나간 세월이 엄마에겐 너무 억울하고 고생스러웠고
아빠에 대한 감정도 안 좋아.
아빠는 작년에 뇌졸중 와서 운전도 못하시고 약간의 마비증세도 있으시지.
엄마가 고생한걸 인정해.
근데 엄만 엄마의 힘듬을 위시해 자식들을 너무 감정적으로 몰아붙였어.
자식 이기는 부모가 되서 갱년기 즈음에 하날 보내셨지.
자기가 자식을 휘두르지 못하거나 이기지 못하면 참을 수가 없는거야.
난 결혼하고는 일부러 멀리 살아.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난 갈수록 엄마한테 실망을 많이 한 상태야.
해야할 말 못할말 구분도 안하고
아빠나 날 이기기 위해서는 엄마는 못할 짓이 없고 못할 말이 없어.
멀다면 먼 사위한테 전화해서 아빠의 험담을 너무 심하게 하더라.
자식인 나도 더 들어주기 싫은 말들을 왜 사위한테까지 하냐고 내가 한 마디 했어.
그리고 둘 사이가 나쁜것 때문에 아빨 버리겠단 식으로 그러길래 내가 가까이에 아빠 모시고와서 돌보겠다고 했고..
그랬더니 나한테 진다 싶었나봐.
아빠랑 또 무슨 이야길 했는지 같이 산다더라.
그러며 인연을 끊자고 하길래 대꾸도 안했어.
어버이 날이 왔고
우린 어린 아기도 있고 그래서 양가 다 안가고
용돈만 형제에게 부탁하며 쐈어.
내 동생이 몹쓸 질병 땜에 검사한다고 9일에 가기로 했는데 못갔고 뒤늦게 용돈을 받으셨는데
내 계좌로 고스란히 들어왔더라.
난 다시 엄마 계좌로 돌려 보냈고...
그랬더니 장황하게 문자를 보내왔던데 읽지도 않았어.
보나마나 연 끊자는 말이겠지.
난 연을 끊으나 마나 아무렇지도 않아.
엄마랑 자주 보거나 통화를 하는건 아니었지만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어.
만날 아빠 험담이고 예전일 이야기 뿐이고
즐거운 주제가 단 하나도 없었거든.
엄마가 제일 열받아 할게 뭔지 난 잘알아.
아빠랑 자주 통화하는게 엄마입장에선 제일 화날건데
앞으론 그럴 수 밖에 없을것 같아.
엄마가 아빨 버리기 위해 엄청 뜬금없고
모두가 닿기 힘든 곳으로 이사를 감행할거거든.
아빤 거기 두고 자긴 일한단 핑계를 대며 집에 잘 안들어 갈 것 같아.
아빠는 한 번도 살아본 적도 없는 곳이고
아빠는 운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광역시 안이라고 해도 중심가랑 너무너무 떨어진 곳인데 말이야.
모르겠어.
부모자식간의 인연은 끊을수 없다던데 나를 낳은 엄마는 그럴 것 같네.
자기가 예뻐하는 자식도 자신의 그런 모습에 너무 힘들어할거란걸 왜 모를까...
난 삼십대 극 후반이고 엄만 갱년기도 지났으니 그 투정은 아니야.
지나간 세월이 엄마에겐 너무 억울하고 고생스러웠고
아빠에 대한 감정도 안 좋아.
아빠는 작년에 뇌졸중 와서 운전도 못하시고 약간의 마비증세도 있으시지.
엄마가 고생한걸 인정해.
근데 엄만 엄마의 힘듬을 위시해 자식들을 너무 감정적으로 몰아붙였어.
자식 이기는 부모가 되서 갱년기 즈음에 하날 보내셨지.
자기가 자식을 휘두르지 못하거나 이기지 못하면 참을 수가 없는거야.
난 결혼하고는 일부러 멀리 살아.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난 갈수록 엄마한테 실망을 많이 한 상태야.
해야할 말 못할말 구분도 안하고
아빠나 날 이기기 위해서는 엄마는 못할 짓이 없고 못할 말이 없어.
멀다면 먼 사위한테 전화해서 아빠의 험담을 너무 심하게 하더라.
자식인 나도 더 들어주기 싫은 말들을 왜 사위한테까지 하냐고 내가 한 마디 했어.
그리고 둘 사이가 나쁜것 때문에 아빨 버리겠단 식으로 그러길래 내가 가까이에 아빠 모시고와서 돌보겠다고 했고..
그랬더니 나한테 진다 싶었나봐.
아빠랑 또 무슨 이야길 했는지 같이 산다더라.
그러며 인연을 끊자고 하길래 대꾸도 안했어.
어버이 날이 왔고
우린 어린 아기도 있고 그래서 양가 다 안가고
용돈만 형제에게 부탁하며 쐈어.
내 동생이 몹쓸 질병 땜에 검사한다고 9일에 가기로 했는데 못갔고 뒤늦게 용돈을 받으셨는데
내 계좌로 고스란히 들어왔더라.
난 다시 엄마 계좌로 돌려 보냈고...
그랬더니 장황하게 문자를 보내왔던데 읽지도 않았어.
보나마나 연 끊자는 말이겠지.
난 연을 끊으나 마나 아무렇지도 않아.
엄마랑 자주 보거나 통화를 하는건 아니었지만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어.
만날 아빠 험담이고 예전일 이야기 뿐이고
즐거운 주제가 단 하나도 없었거든.
엄마가 제일 열받아 할게 뭔지 난 잘알아.
아빠랑 자주 통화하는게 엄마입장에선 제일 화날건데
앞으론 그럴 수 밖에 없을것 같아.
엄마가 아빨 버리기 위해 엄청 뜬금없고
모두가 닿기 힘든 곳으로 이사를 감행할거거든.
아빤 거기 두고 자긴 일한단 핑계를 대며 집에 잘 안들어 갈 것 같아.
아빠는 한 번도 살아본 적도 없는 곳이고
아빠는 운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광역시 안이라고 해도 중심가랑 너무너무 떨어진 곳인데 말이야.
모르겠어.
부모자식간의 인연은 끊을수 없다던데 나를 낳은 엄마는 그럴 것 같네.
자기가 예뻐하는 자식도 자신의 그런 모습에 너무 힘들어할거란걸 왜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