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혀 이성적인마음없고 한살동생(a) 동기야
안지 한달 좀 넘었는데 그동안 내가 자주 불렀어
술도 둘이서 많이마시고
내가 타지에 와서 친구가 별로없어서 얘한테 의지를많이했거든

성격은 너무 걔가 소심하고 회피형에다 나랑 너무 다른데
영화노래 취향이 주변모두가 모르는 건데도 얜 알고
얘가 아는건 나도 알고 그랬어
둘다 신기하다고 할정도로

처음엔 내가 먼저 거의 불렀는데
어떤 사건으로 걔가 내 연락 잠수를 타다가
그후로 걔가 날 많이불렀어
어느정도 느낌도 왔고 내가 굳이 연락할 필요있나해서
난 연락 잘 안했거든 부르면 나가고

그 동생(a) 이 나한테 좋아한다고 말한적은 한번도없고
동생이랑 동생친구(b)랑 있을때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없냐고 하길래
난 단호하게 없다고했거든
그 후로 동생친구(b)가 계속 떠보길래
결국 둘이있을때 걔가 다말했거든
솔직히 너도 눈치깟지않냐
자긴 동생(a) 이 나한테 술마시고 전화했다고 할때
내가 다 받아줬다길래 너도 호감이 있는줄 알았다
어쩌고 하더라
근데 이 말은 그냥 우리 둘끼리만 아는걸로하자고
동생(a)한테 내가 말한거 알면 손절당한다 이런식으로 했거든

근데 그뒤로 걔도 연락안하고 나도 할 필요 없어서 안해
이대로 멀어질수도 있을거같은데
취향은 잘맞지만 성격이 맞는건 아니라서
막 엄청 아쉽고 그런정돈아니여도
인사만 하는 사이말고 가끔 보고
그냥 저냥 잘 지내고싶은데
그럴려면 어떻게하지

뭐 둘이 영화도 보러가자고했었는데 이젠 이건 아닌거같고
모르겠다
근데 걔가 직접적으로 나한테 말한것도 아니라서
뭐 나도 모르겠어

다들 이런상황엔 어떻게했고 어떻게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