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대학생인데
그냥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느껴져. 원랜 별로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점점 크면서 세상엔 참 똑똑한 사람이 많다 샆고
생각도 깊지 않고 생각하기 귀찮으면 안해버려 좀 단순한 성격이긴 한데 자기 생각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고
난 점점 내 생각을 말하는데 자신도 없어지고 뭔가 진지한 주제에 대해 내 생각을 입밖으로 꺼내려면 다 엉켜서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게 돼
책도 잘 안 읽고 신문이나 뉴스도 안 보고...
근데 책을 읽다보면 지겨워서 그만두고 뉴스나 기사도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안 보게 돼
정치인 이름도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냥 대학교 내내 이렇게 살아오다가 별로 심각성도 모르고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내가 너무 멍청해져 있다는 걸 깨달았어...
다들 의식적으로 책 읽고 신문 기사 읽고 하는 편이야?
이렇게 쓰고 보니 글도 참 두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