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시간에서 두시간 자고 깨서는 더 못잔다, 그게 삼주째다 했던 덬인데
조언 듣고 신경정신과는 역시 어려워서 내과가서 상황 말했더니 뭐 크게 충격받은 일있냐고 그러더라고.
쓰게 웃고 마니깐 10일 치 약 처방해줬음. 잠에 들게 하는 약은 아니고 잠을 유지시키는 약인데 먹고 4시간 정도 유지시키는 약이라고.
그래서 먹은지 2일 차인데...
내가 10시 반에 약을 먹고, 뭐 정리하고 한 50분 쯤 슬슬 누우니 대략 11시쯤 잠에 든다 치면..
그러고는 딱 4시에 눈이 떠짐.
알람이고 뭐고 없음. 그냥 떠짐.
뭔가....장막쳐놓은 걸 훌렁 걷는 느낌으로 이성이 돌아온다...해야하나;;
그러고는 ZZZ~ZZZ 같은 졸린데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쭈욱 지속되는 중;;
5시간 자는게 어디냐 싶다가 깨고 나서 한나절을 졸린 상태가 유지되는 거랑
10일치 약받았는데 이거 다 먹으면 어쩌지? 싶은 거랑 섞여서 좀 심란함...
.......그전에 그냥 아무것 없이도 자고싶은데 되려나....흠;;
암튼 내과 가보라고 한 덬에게 감사의 인사를.
내과는 상상도 못했거든.
잠을 못자서 세상이 마치 불투명필터링된 거 같았는데 아직 해상도가 다 안올라오긴 했는데 그래도 윤곽구분은 되는 거 같아서 삶의 질이 나아진다.
이제 좀 더 나아지겠지. 암튼 고맙다는 말 쓰러 왔음..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