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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119 불러도 되는건지(요약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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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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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환자 있음
반년전쯤부터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더니 이제 집에 누구 없으면 움직이지도 못함
원래 고혈압 당뇨 있었음
병원?ㄴㄴ
몸관리?ㄴㄴ
1일 1소주 1갑ㅇㅇ
가족들이 병원 가라 해도 뭐 지가 의사임 병원 절대 안 가고 지가 자가진단 혼자 다 하고 병원 불신자
병 나는거 존나 당연한 결과지

그 결과 아마 당뇨합병증으로 신장 이상 생긴거 같고 몸 전체적으로 부어있음 손발 제일 심하고
그래서 걸음도 느려지고 그런줄 알았음
근데 최근 행동들로 돌이켜보니 내 생각엔 파킨슨병 같음
발 부어서 못 걸어서 걸음 느린게 아니라 파킨슨병으로 걸음이 느려진거 같은거임
가만히 있으면 한쪽 팔다리 떨림 증세 있고
네이버에 파킨슨병 치면 나오는 자세랑 똑같은 자세로 걸어다님
2달전쯤엔 귀신이 어쩌고 하고 누워있다가 헛것을 본건지 자기 데려가라고 소리소리 지름
한 한달전쯤부터 숨쉬기 힘들어하고
최근엔 침도 흘리고 말도 어눌해지고 대변도 제대로 못 가려서 기저귀 채웠음
그리고 이젠 정신도 나가서 헛소리함
진짜 그냥 헛소리를 함
그 와중에 씨발씨발 소리는 빼지도 않음
헛소리 씨발 헛소리 씨발 헛소리 씨발 이런 느낌

의자에 앉아있는거 침대에 눕히려는데 의자에서 혼자 못 일어남
일으키려는데 씨발 귀찮게하네 씨발 헛소리 씨발 귀찮다고 씨발
이걸 지금 7시간째 실랑이중임
2시간 뒤에 엄마 출근해야 하고 나도 낮에 출근해야 됨
환장한다
아직도 못 눕혀놨고 엄마도 나도 못 자고 있음


1. 육체+정신건강 콜라보로 거동 불가+헛소리하는 환자 있음
2.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랑 나랑 둘이서 병원까지 데려가는거 불가능함 집안에서 옮겨가는것도 못하는데 ㅅㅂ
3. 강제로라도 병원에 가야겠는데 119 불러도 되는지?


애초에 왜 병원 안 데려갔냐하면 할 말이 많긴 한데 지 마음에 안 들면 소리지르고 쌍욕하면서 살아온 인간이고 위에도 썼듯이 병원 불신자라 지 발로 가지 않는한 불가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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