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평소 플래너 끼고 하는 공장식 웨딩이 싫어서
결혼을 한다면 꼭 스몰웨딩 컨셉의 특별한 결혼식을 내 스스로 준비하는것이 로망이었어
다행히도 양가부모님 모두 결혼식엔 크게 관여하지 않으셔서
우리 뜻대로 할수가 있었는데
이게 막상 실제로 알아보니 스몰웨딩/셀프웨딩이라고 해서
전혀 색다르지가 않더라고
심지어 나같은 생각하는 예신들이 많아지니까 아예 그런 웨딩 컨셉으로 맞춰주는 업체도 있고.....
드레스도 다 비슷비슷.. 레이스달린 원피스? 같은거 입고
식당이나 카페 빌려서 결혼식 하려는데
꽃장식이다 뭐다 하면 예산이 어마어마해짐......
그렇다고 막 특이하냐면
요샌 이런 웨딩 은근 많아서 딱히 특별하지도 않아보임 ㅠㅠ
셀프웨딩 한 사람들 후기 몇십개는 읽어봤는데
다들 너무 비슷비슷한 컨셉이라
공장식 웨딩이랑 별로 다른지도 모르겠더라....
다 똑같은 빈티지 원피스에 비슷한 하우스웨딩 분위기에 제주도 스냅;;;
거기다 하객 부르는 규모만 스몰이라
들이는 돈은 더 큰데 축의금으로 정산되는 비중은 낮고(이 부분은 애초에 돈은 크게 고려 안해서 괜찮지만)
아무튼 셀프웨딩에 대한 내 환상 와자작 깨져서
그냥 일반웨딩으로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