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때는 바야흐로 2년 전인가... 나는 출국하려고 하는데
연예인이 공항 들어올 때 기자들 몰려들고 그런 걸 첨봤어. 강원도 덬이기도 하고.
오오옹... 뭐지뭐지 하면서 출국수속 다 끝내고 두리번 거리는데
하필 걔네가 들어오는 그 길 주변이었던 거지;;;
와 진짜 겁나게 치열하게 밀치면서 (마니 밀리고 아팠음 ㅠㅠ 일부러 거기 간거 아닌데요...어쩌다 가는 길이 거기였는데...)
다들 어디서 꺼냈는지 신기한 요술사다리를 촤라락 펼치고 올라서더니
무거워 보이는 흰 카메라들 진짜 많고..
정말 길도 없는데 가운데로 머리색 옷색이 레인보우한 애들이 지나가더라구.
막 엑소? 엑소? 주변에서 그랬는데 그날 공항사진보니 세븐틴이였음.
근데 걔네가 출국장으로 가는 그 라인이 되게... 사람이 없더라구? 그때 공항이 한산했나?
그래서 오옹... 연예인 출국하는 거 볼 수 있나? 하면서 한 두 세명 차이로 들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그 때 출국하는 사람 진짜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 바로 뒤로 갈 수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쑥쓰러워서 옆라인으로 갔는데 그래도 왜 들어가는 라인이 겹치니까 진짜 좌우로 나란히하고 손벌리면 닿을거리에서 봤음....
근데 내가 아이돌은 정말 몰라서....... 다들 왜 반에서 마르고 키큰애들 있잖아.
내가 또 팬이였으면 다르게 보였을 지 모르겠는데, 그 때는 머글이라서... 다들 그냥 반에서 좀 마르고 키큰 멋부리는 남자애들 같았음.
근데 카이닮아보이는 애 한 명 있었는데 진짜 잘생김. 이목구비 뙇. 난 글케 잘생긴 사람 첨 봄.
(인터넷에서 하도 카이카이 해서 카이 얼굴은 알았음.)
얼굴 잘 안보이는 사진들로 몇 장 소심하게 찍었는데... 좀 올리기 그렇잖아 ㅎㅎㅎ 어떻게 보면 도촬이구... 나만 추억으로 간직할게...
진짜 연예인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 어... 좀 직업 특성상 종종있는데 그래도 제일 센세이션한 경험이였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