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씀
어떨때에는 푸에 이입하고 어떨때에는 크리스토퍼 로빈에 이입해서 왔다갔다 함
푸가 로빈을 오래 기다리고 당연히 크리스토퍼 로빈이니까 내 친구를 찾아줄꺼야 하는 마음과
크리스토퍼 로빈이 혐생에 지쳐 과거의 나고 친구고 나발이고 하는 마음
두개 다 이해가 돼서 더 슬펐다고 해야하나.
푸는 로빈이 너무 반가운데 로빈은 아니고 푸는 어릴때 그대로와 같은데 로빈은 그 모습을 잃었고
그런데 일단 위에꺼 다 모르겠고 그냥 다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웃게됨
푸가 크리스토퍼 로빈의 집에서 사고를 칠 때 푸가 빨간풍선에 집착할 때 그냥 너무 좋아서 웃게되고
이요르가 크리스토퍼 로빈을 헤팔럼이라고 하면서도 로빈이 어릴때 그 모습을 보여주니까 헤팔럼아니고 로빈이 돌아왔다고 하는것도 좋아서 웃게 되고
피글렛의 또토리 사랑과 겁은 나지만 친구드로가 함께면 괜찮아 라면서 '타멈'을 떠나는것도 좋고
나도 헌드레드에이커 숲에 놀러가고싶었음
근데 진짜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여움 ㅠㅠㅠㅠ 또 보러갈꺼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