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존나 개똥차 남자 만난지 2주만에 차고 광명 찾은 후기
2,385 16
2022.05.23 05:06
2,385 16
취미로 하던 예체능 학원에서 만남. 목소리 좀 좋고 얼굴 좀 생겼단 이유로 썸도 일주일 타고 사람을 사귄 내 자신의 뺨을 후려갈기고 싶음. 내 인생 이렇게 짧은 썸 -> 빠른 이별은 처음임. 경솔했습니다 제가...



1. 너무 무식함 존나 무식함 그냥 상식도 없고 기본 소양도 없고 암것도 없음. 여기까진 어떻게 흐린눈 한다 쳐. 모른다는 거에 대해 부끄러움이나 배우려는 자세도 없음. 본인이 공대생이라 문과는 잘 모른대;;; 장난함...? 역사 모르는게 먼 상관

2. 음식 씹을때 소 여물 씹듯이 혀를 보이면서 씹음. 혀 위에 음식물 다 보임. 이때부터 진짜 정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 싫었음.

3. 내가 "나 잠깐만 카톡 답장 하나만 할게" 이러거나 "내가 검색해볼게" 이런식으로 같이 있을때 핸드폰으로 뭐 하려고 하면 내 어깨에 자기 얼굴 올려서 내 핸드폰 화면 빤히 쳐다봄. 아 왜 그래 이러고 밀면 "왜?? 보면 안돼??? 보면 안되는거 있어??" 이러고 삐진척함. 시이발

4. 모아놓은 돈도 없고 빚도 있으면서 (이거 사귀고 나서 알았어ㅅㅂ) 자기는 무조건 성공할거고 월 천은 벌거라는 뭔 말같지도 않은 자신감;; 걔 예체능에서 거의 실패해서 도태된 처지였는데...

5. 우리집이 잘 사는거 얘도 알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뭔 말만 하면 "나두 돈 많이 벌어야겠다" "나도 성공해야겠다" 소리를 자동응답기처럼 함. 근데 웃긴건 내가 해달라 한적도 없고 남친이 있든 없든 좋은거 좋은 음식 혼자 잘 먹고 잘 샀음.

6. 길에서 치대는거. 그냥 손잡거나 팔짱끼고 걷는건 당연 오케이인데 시발 길거리에서 왜 자꾸 안으려고 하고 내 허리를 만지고 쓰다듬고 화장했으니까 제발 얼굴 좀 건들지말라고 해도 손으로 얼굴 만지고...

7. 질투 존나 심한건 한도 끝도 없어서 말할 가치도 없어. 남자 연예인 얘기 자체를 못 함. 누구 웃기다거나 연기 잘해서 좋다거나 아님 뭐 잘생겨서 좋다고 하면 그냥 시발 토라지는거임. 그냥 남자라면 다 질투하는거임. 알바한테 왜 눈웃음을 치면서 말하냐 부터 시작해서 시이발.

8. 집착 미쳐버림 미쳐버려. 일어나서 전화오고 내가 안 받으면 십분뒤에 또 전화오고 전화 끊고 십분뒤에 또 전화하고. 버스 타러 가면서 전화하고 집에 가면서 전화하고 집에 왔다고 전화하고 이제 잘거라고 전화하고..시발 예체능 망길 걷는 중인 almost 백수인거 티내니?
심지어 내가 아파서 진짜 목 다 쉬고 말 못 하는데도 계속 전화옴. 전화 못 하겠다고 카톡으로 하자고 하잖아? 하루종일 무슨 말 하다가도 "아 전화하구싶다아" "통화하고싶다ㅠㅠㅠ" 계속 이지랄

그렇다고 통화를 짧게 하냐? 그것도 아냐. 최대로 많이 와본거 하루에 전화 열번도 옴.

마지막으로 9. 조루임. 1분만에 끝남. 더이상 설명은 생략.

진짜 이주만에 세상세상 질릴대로 질려버림.

헤어지자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둘이 좋아서 만나는건데 사귄건 우리의 선택이었는데 헤어지는건 자기의 선택권이 없녜
뭔 개소리여???!!!??? 한명이 헤어지자 그러면 헤어지는거지;;;
무묭아...난 정말 내 자신에게 화가 나...화가 나 미칠것 같아 이지랄하더니

25년도 안에 꼭 내가 만족할 만한 멋진 사람이 되서 나타나겠대.

제발 지랄하지마 몇살이야진짜ㅠㅠㅠㅜㅜㅜㅜㅜ스물아홉 먹어가지고 제발 철 좀 들어라ㅠㅠㅠㅠㅠ
헤어지고 나서 아빠가 왤케 아침마다 콧노래를 부르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138 00:09 4,6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97,6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4,1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52,3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32,57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51,7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404 그외 덬들은 인간관계 불편하면 차단해? 4 02:50 247
152403 그외 선물받았는데 조금 부담스런 초기ㅠㅠ 8 00:55 803
152402 그외 방금 갑자기 왼쪽눈이 너무 무거웠던 후기 3 00:47 275
152401 그외 니 친구는 지금 약사 됐는데 너는 어쩌고 하는거에 화낸게 내 자격지심이야?? 11 04.26 1,111
152400 그외 탈덕하고 n년만에 개인공연 보러갔는데 멤이 나 기억한 후기 2 04.26 785
152399 그외 상대가 무슨 심리인건지 궁금한후기 23 04.26 891
152398 그외 물욕 없는 애들은 어릴 때부터 물욕이 없는지 궁금한 후기 7 04.26 536
152397 그외 공무원 비연고지라는 이유로 재시를 고민하는 초기 40 04.26 1,432
152396 그외 에어비앤비 하는 이웃은 어떤지 궁금한 초기 22 04.26 1,073
152395 그외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건 아닌데 심리상담 받을까 고민하는 중기 3 04.26 254
152394 그외 피임약 비잔 1년째 복용중인데 안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한 초기...... 7 04.26 357
152393 그외 서울덬들의 집단 지성을 필요로 하는 초기! (당일치기 서울여행) 8 04.26 352
152392 그외 앉아있는데도 머리가 핑 도는 초기 2 04.26 220
152391 그외 회색 진회색 흐린회색 등등 회색 옷 안어울리는 사람 퍼컬을 알고 싶은 중기 14 04.26 703
152390 그외 일타강사도 나랑 안맞을 수 있겠지?초기 3 04.26 519
152389 그외 카페에서 진상 손님 본 후기 9 04.26 1,086
152388 그외 블로그로 월 100만원씩 버는 중기 23 04.26 3,044
152387 그외 욕조 있는 덬들에게 별거아닌 궁금증 10 04.26 627
152386 그외 핑크뱃지를 단 초기임산부 지하철에서 황당한 썰 후기 17 04.26 1,447
152385 그외 피부과 가서 레이저or주사 받고싶은데 피부평가 구걸하는 중기 7 04.26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