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 근래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그저 생리전이라서 그런줄 알았거든(원래도 생리전 증후군이 있는 편이라서)
다음주 주말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생리를 좀 미루고 싶었는데 막상 피임약을 먹을려니 불안하더라고
그래서 어제 병원가서 피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오전에 임신인 것 같다고 절대 약 먹으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다음주에 병원 오라고 했어
아직 극초기라(4주 정도?) 주변인들에게 말하기는 이른것 같고, 오늘 밤에 남편한테 말하고 다음주에 같이 병원갈려고 해.
결혼한지 이번달이 꼭 1년 되는데 아기 좋아하는 남편이 임신 소식 기다렸을텐데 나한테 한번도 내색한 적은 없었거든
오늘 말해주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또 한편으로는 아직 극초기라서 너무 걱정도 되고 또 무섭기도 해.
몸 관리 잘해서 출산 때까지 아기도 나도 아무일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야겠지
암튼 아직 주변인들에게 알리지 못해서 익명으로나마 얘기해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