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댓글로 욕만 달릴거같은데 내가 요즘 핫게가 좀 갑갑하고 이해가 안돼서 글 써봄
학폭 잘했다는거 아니야 욕먹는거 당연하고 알려지면 좋겠지만
예전에 인성 빻아서 딴 애들 되롭히고 당했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여파가 지금와서도 생기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음
뭐 당연히 아직도 갑질하고 다니면서 사람들한테 피해주고 다니면 (조현아 등등) 욕 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이해돼. 성인이 되어서도 악쓰고 괴롭히는게 나쁘다는 도덕적 기준 자체가 없는거같아서?
근데 요즘은 멀쩡히 사는 사람들도 욕을 먹는게 맞는걸까? 물론 멀쩡히도 궁예긴 하지만
나도 학교 다닐때 괴롭힘을 당하는 쪽이었고 그래서 애들이 그 당시엔 진짜 싫고 울기도 많이 하고 엄마한테 전학가겠다고 엄청 부탁했지만 지금와선 별 감정이 없거든?
그냥 요상한 공감능력인지 모르겠지만 미성년자때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은 애들이 자아 성립도 안된 상태에서 학교에서 본인들이 잘난줄 알고 저랬던거겠지 하고 넘겼음
실제로 나 괴롭히던애들이 한명은 전도사 준비하고 한명은 유튜버 하고있는데 뭐 폭로글을 올려야겠다 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 거긴 요즘 미담이 넘쳐나서 그냥 개과천선 하고 살고있구나 싶어서 예전에 그냥 넘길 수 밖에 없었던 괴롭힘을 다시 꺼내고 싶지 않았어.
결론은 예전에 실수던 고의던 도덕적으로 손가락질 받을 만한 삶을 살았다고 해서 지금도 거기에 대한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는거야.
단순 안티라고 하기엔 학폭 키워드가 달리면 머글들도 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같아서 내가 이해 못하는 학폭이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건가 궁금함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1. 학폭 쉴드 아님 애들 괴롭히는거 잘못된거 맞지
2. '과거의 행실로 지금도 욕을 먹어야한다'에 대한 당위성이 이해가 안됨
비꼬지 말고 설명해줘 그냥 요즘 분위기가 이해 안돼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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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은 요즘 핫게 분위기 공감하기 전!!!! 글 이고 댓글에 덬들이 남겨준 의견보고 알겠다고 열심히 썼는데도 계속 댓글달려서 여기 추가함
35덬이 나도 몰랐던 내가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잘 이해한 것 같아서 본문에 복붙해놓을게 별개로 이해해보겠다고 글 쓴 사람한테 계속 욕하는 덬들은.. 다음부턴 안그랬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