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객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어서 적는데... 어떻게 풀어나갈지 얘기 좀 해주라 ㅜㅜ...
A랑 B는 혈육이고 둘 다 20대야. 부모님이랑 같이 한집에 살아.
A: 대학생. 준비중인 시험 있어서 방학이어도 하루종일 공부하고 집에 붙어 있음. 시험준비 하기 전에는 친구 만나러 자주 돌아다녔었음. 예민하고 깔끔떠는 성격이라 자기 방은 물론 집안일도 틈틈이 함. 싸우면 바로 바로 자잘못 따지고 사과하고 풀어야 직성이 풀림. 말을 날카롭게 함.
B: 직장인. 저녁 7시쯤 규칙적으로 들어오고 시국 때문이 아니더라도 밖에 잘 안 나감. 방이 어질러져 있을 때가 많은데 엄마가 한 번씩 치워주거나 A에게 밥 시켜줄테니 방 치워달라는 식으로 몇 번 부탁한 적 있음. 일정 생활비(20)를 부모님께 매달 드리는 중. 회피형. 정신과 다니고 있음.
A랑 B는 어릴 적부터 많이 싸웠는데 이건 어릴 적에는 다들 그렇겠지? 따로 살 때는 데면데면 하다가 A와 B가 다시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사소한 일로 싸우는 게 시작됐어. 주로 집안일에 관련된 거였는데, B가 방을 잘 안 치우는 걸로 A가 잔소리를 하면 B는 자기 방이니 자기가 알아서 할 것이다 정도? 배달음식 먹은 걸 바로바로 안 치워서 방에 계속 둔다거나 하는.
크게 기억나는 건 B가 겨울에 빨래감을 내놨는데 마침 A가 세탁기를 다 돌린 상태였나 봐. 그래서 A는 겨울에는 땀도 많이 안 나는데 한두 번 정도는 더 입어도 되지 않냐, 빨랫감 중에 반은 B옷이다 식으로 말했고 B는 냄새가 나는데 어떡하냐 식의 언쟁이었어. 결론은 싸움으로 끝났고.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 있었던 일인데, A가 부모님이 시킨 일때문에 나갔다 오니까 빨래바구니에 B의 이불이 있었어. 마침 B가 퇴근했길래 이불을 빨래바구니에 넣으면 어떡하냐, 오늘 돌릴거지?(A말로는 빨래바구니에 다른 빨래도 넣어야되는데 이불 하나가 차지하고 있으니까 어이없고 짜증났다고 함) 라고 짜증내며 말했고 B는 엄마가 거기에 두랬다고 대답함. 거기에 A가 또 그럼 지금 퇴근했으니까 세탁기 돌려놔. 할 거지? 라고 했는데 B는 방금 퇴근했음에도 자신한테 짜증만 부리는 A한테 화가 나서 답을 안 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문을 잠굼.
대답이 없으니까 A가 B방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져 있으니까 B가 화났다는 걸 알아챈 A는 뭐가 불만이냐고 하며 B를 다그치기 시작함. B는 여전히 대답을 안 하고, A도 화를 내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시작됨...
B는 A가 싸가지 없이 말해서 그렇다, A가 A방에 들어가면 세탁기 돌릴 거다, 라고 하고 A는 또 B는 건조기 먼지도 털 줄 모르는게 잔소리 한마디 했다고 혼자 화내는 게 어이없다는 입장이야. 결국 B가 세탁기를 돌리긴 했어. A랑 B가 거실에서 싸우다가 B가 방에 들어가니까 A가 결국 세탁기 안 돌리네? 식으로 비꼬았거든.
궁금한 건 A와 B가 잘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야. A는 B가 사과하기 전까지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하고, B는 전에 싸웠던 것처럼 어영부영 다시 잘 지낼 거라고 생각해. 솔직히 A가 약아서 B가 자신한테 득될 것 같으면 그냥 넘어가주거든.
역시 혈육은 떨어져 있는게 답인가...
A랑 B는 혈육이고 둘 다 20대야. 부모님이랑 같이 한집에 살아.
A: 대학생. 준비중인 시험 있어서 방학이어도 하루종일 공부하고 집에 붙어 있음. 시험준비 하기 전에는 친구 만나러 자주 돌아다녔었음. 예민하고 깔끔떠는 성격이라 자기 방은 물론 집안일도 틈틈이 함. 싸우면 바로 바로 자잘못 따지고 사과하고 풀어야 직성이 풀림. 말을 날카롭게 함.
B: 직장인. 저녁 7시쯤 규칙적으로 들어오고 시국 때문이 아니더라도 밖에 잘 안 나감. 방이 어질러져 있을 때가 많은데 엄마가 한 번씩 치워주거나 A에게 밥 시켜줄테니 방 치워달라는 식으로 몇 번 부탁한 적 있음. 일정 생활비(20)를 부모님께 매달 드리는 중. 회피형. 정신과 다니고 있음.
A랑 B는 어릴 적부터 많이 싸웠는데 이건 어릴 적에는 다들 그렇겠지? 따로 살 때는 데면데면 하다가 A와 B가 다시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사소한 일로 싸우는 게 시작됐어. 주로 집안일에 관련된 거였는데, B가 방을 잘 안 치우는 걸로 A가 잔소리를 하면 B는 자기 방이니 자기가 알아서 할 것이다 정도? 배달음식 먹은 걸 바로바로 안 치워서 방에 계속 둔다거나 하는.
크게 기억나는 건 B가 겨울에 빨래감을 내놨는데 마침 A가 세탁기를 다 돌린 상태였나 봐. 그래서 A는 겨울에는 땀도 많이 안 나는데 한두 번 정도는 더 입어도 되지 않냐, 빨랫감 중에 반은 B옷이다 식으로 말했고 B는 냄새가 나는데 어떡하냐 식의 언쟁이었어. 결론은 싸움으로 끝났고.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 있었던 일인데, A가 부모님이 시킨 일때문에 나갔다 오니까 빨래바구니에 B의 이불이 있었어. 마침 B가 퇴근했길래 이불을 빨래바구니에 넣으면 어떡하냐, 오늘 돌릴거지?(A말로는 빨래바구니에 다른 빨래도 넣어야되는데 이불 하나가 차지하고 있으니까 어이없고 짜증났다고 함) 라고 짜증내며 말했고 B는 엄마가 거기에 두랬다고 대답함. 거기에 A가 또 그럼 지금 퇴근했으니까 세탁기 돌려놔. 할 거지? 라고 했는데 B는 방금 퇴근했음에도 자신한테 짜증만 부리는 A한테 화가 나서 답을 안 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문을 잠굼.
대답이 없으니까 A가 B방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져 있으니까 B가 화났다는 걸 알아챈 A는 뭐가 불만이냐고 하며 B를 다그치기 시작함. B는 여전히 대답을 안 하고, A도 화를 내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시작됨...
B는 A가 싸가지 없이 말해서 그렇다, A가 A방에 들어가면 세탁기 돌릴 거다, 라고 하고 A는 또 B는 건조기 먼지도 털 줄 모르는게 잔소리 한마디 했다고 혼자 화내는 게 어이없다는 입장이야. 결국 B가 세탁기를 돌리긴 했어. A랑 B가 거실에서 싸우다가 B가 방에 들어가니까 A가 결국 세탁기 안 돌리네? 식으로 비꼬았거든.
궁금한 건 A와 B가 잘 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야. A는 B가 사과하기 전까지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하고, B는 전에 싸웠던 것처럼 어영부영 다시 잘 지낼 거라고 생각해. 솔직히 A가 약아서 B가 자신한테 득될 것 같으면 그냥 넘어가주거든.
역시 혈육은 떨어져 있는게 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