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얘기야ㅠㅠ
이제 두돌된 아기를 그동안은 시터분이 키워주시고 우리부부가 밤에 돌보고 했었는데, 내가 지방 발령이 났고 설상가상 시터분도 큰 병이 발견되어서 그만두시게 됐어.
남편은 주 7일 일하는 자영업자라 혼자서는 도저히 아이를 못보는 상황이야...
주변에 울고불고 하고 다녔더니 친정부모님이 평일에 아이 봐주시겠다고, 우리보고 금요일 밤에 데려가고 월요일 오전에 다시 맡겨놓는건 어떻냐고 하셔.
정말 감사하고 다행인 일이긴 한데 매일밤 매일아침 아기얼굴 보는게 인생의 낙이었던 남편이 계속 슬퍼하고 우울해 하네...
나도 아기부모로서 너무 우리가 무책임한게 아닌가 싶고 아기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을까 싶고 막막해.
혹시 주중에 부모랑 떨어져서 아기 키운 부모 있으면 괜찮았는지 듣고싶어ㅠㅠ 미리 고맙고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