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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저녁식사를 놓고 엄마랑 매일 다투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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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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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재혼가정임
엄마랑 나, 새아빠, 새아빠 딸 이렇게 4명이서 살고 있음
근데 최근에 저녁식사 관련해서 엄마랑 나 사이에 의견 충돌이 생김


우리는 보통 저녁식사를 다 같이 함
누군가 늦는다고 미리 말을 하거나 밖에서 먹고오는 거 아닌 이상은
가장 늦게 오는 사람에 맞춰서 식사를 함
예전에는 내가 가장 늦게 퇴근해서 내가 들어오면 식사를 했음


근데 최근엔 새아빠가 더 늦게 퇴근하심
나랑 엄마, 새동생은 회사를 다녀서 퇴근시간이 항상 똑같은데
새아빠는 자영업을 해서 퇴근하는 시간이 엄청 불규칙적임 언제 일이 끝날지 모름
어떨 때는 4시에 끝나기도 하고 어떨 때는 8시 넘어서 끝나기도 함
새아빠가 일찍 끝나면 가족들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같이 식사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서 새아빠가 일이 많아서 퇴근시간이 빨라야 7시반정도임
이조차도 고정적인게 아니라 더 늦을 수도 있음


여기에서 엄마랑 나랑 갈등이 발생함
나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6시 40분쯤인데 저녁을 먹으려면
새아빠가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됨
엄마는 요새 새아빠가 일이 많아서 그러니까 좀만 늦게 먹자
그정도는 이해해줘라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을 어떻게 혼자 앉아서 식사하라고 하냐고 함


근데 나는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사람을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 싶음
새아빠는 자기가 늦어도 절대 먼저 저녁 먹으라는 소리를 안함
언제쯤 일 끝나냐고 전화해서 물어보면 일하는데 전화했다고 화부터 냄
그러다보니 엄마는 새아빠한테 전화도 못해보고
일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무한정 기다리라고 함


어제도 새아빠 기다리다 지쳐서 나랑 새동생은 7시반쯤 먼저 밥을 먹었음
그때까지도 새아빠는 연락이 없었고 결국 8시가 넘어서 들어옴
근데 나는 이런 상황이 너무 답답함
늦으면 늦으니까 먼저 밥 먹어라, 아니면 지금 일 끝나서 들어가고 있다 이런 얘기라도 해주면 좋은데
그런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언제쯤 끝나냐고 물어보면 화내고 그냥 일하는 중이라고만하고,
그럼 우리는 언제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엄마는 새아빠는 일찍 끝나도 너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밥 먹었다 그건 생각 못하냐 그러니까 너도 기다려라 이 입장이고
나는 내 퇴근시간은 항상 고정적이다 들어오는 시간이 정해진 사람을 기다리는 거랑 정해지지 않은 사람을 기다리는게 똑같냐
그리고 그렇게 늦으면 늦는다고 말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냐 언제 끝나냐고 전화해서 물어보지도 못하냐 이 입장임



이 얘기로 매일 엄마랑 싸우고 있고 서로가 서로의 생각을 이해를 못하는 중임...
나는 엄마가 답답하다고 느껴지면서도 내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덬들은 어떻게 생각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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