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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결혼 안해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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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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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한 사람이 손해라는 거 아님
*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 많다는 거 앎
* 비혼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좋은 사람들 축하함




요즘 결혼은 선택이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결혼 안하면 나이들어 후회한다는 말이 많이 보여서 생각해 보게 됐어. 물론 결혼제도가 유지되어 온 건 그만한 메리트가 있어서라고 생각해. 하지만 결혼이 주는 메리트가 대체불가능한 건가? 그건 아닌 것 같아.

예를 들면 육아의 경우, 과거에는 엄마가 혼자 다 키우는게 당연했잖아.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평등을 추구하며 요즘은 이걸 독박육아라고 하고 남편을 비롯해 친정,시댁,도우미와 함께 육아하는 경우가 많아졌지. 결혼제도에서 배우자의 역할도 이렇게 분산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과거에는 배우자의 역할을 대신할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에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 중에 불편을 겪은 사람들도 많았을 거야.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많은 일들이 분업화, 세분화 되고 있어. 가사의 경우 청소대행업의 성장으로 시작해서 입주청소, 건물청소, 유품정리등 세분화 되어 있듯이 말이야. 앞으로는 전통적인 배우자의 역할을 대신할, 자녀의 역할을 대신할 방식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선택할 수 있게 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건 위에 언급한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기여하게 되겠지.


지금은 이런 서비스들이 많지 않지만 시대의 발전과 변화의 속도를 생각해보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거야. 그래서 나는 이런 이유로 결혼을 안해도 잘 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애정과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결혼이 대체불가능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댓글들이 있어서 추가할게. 애정과 안정은 배우자 말고도 부모,형제,친구,이웃,애인등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주고 받을 수 있고 자식의 경우는 입양,반려동물,식물을 키우는 걸로 생명을 키우는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 그래서 배우자와 자식이 주는 애정은 대체불가능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거고. 개인적으로 대체 불가능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알겠만 타인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거야. 이 경우에는 대부분 그래,라는 말은 개인의 영역을 일반화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다시 한번 말하자면 난 결혼을 선택한 사람들이 틀렸다는 게 아니야.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대체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그렇기에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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