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후기 너무 많이 써도 되는건가 싶은데 저녁 먹고 후기 또 쓰라고 하길래 일단 쓸게
왜 웃기다고 그러고 환장하겠다고 하는 덬들 많은데 나도 전에 연애도 몇 번 해봤고 일부러 이러는 것도 아니야 내가 철벽을 치는 거라기보단 남자들이 좋아하면 말할 때 자기가 좋아한다는 티를 내잖아 아니면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던가
근데 걔는 만나면 정말 일 얘기만 해 처음 만났을 때도 일 얘기랑 더불어서 초딩 때 추억 얘기 했던 거였고 두번째 만났을 때도 애초에 학회 자료 준다해서 일로 만난 거고 일 얘기만 했고
직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걔가 나왔는데 차를 타고 나온 거야 타래서 탔지 얘가 날 갑자기 어디 납치해갈 것도 아니고 차 나올 때 차 번호도 미리 외워놓았고
뒤에 탈까 조수석에 탈까 조금 고민하다 조수석에 탔어 타고 가는데 직장 근처래서 당연히 코앞일 줄 알았지 근데 한 5분 정도 걸리더라 내가 걔보고 가깝다며 그러니까 차로 가깝단 소리였대
진짜로 자주 가본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가 네비도 안 찍고 막힘없이 술술 가는 거야 돈까스집 모르는 걸수도 있다고 그런 덬들도 있었는데 그리고 맛집이라는 게 같이 먹자는 신호라고 생각하기엔 치즈돈까스가 안에 치즈도 많고 진짜 맛있었어 그리고 원래 여기 자주 온대 아 정말 맛집을 소개해 줬구나 싶었어 맛에 실망도 안 했고 정말 자주 가는 집이구나 느낀거야
얘기도 또 일 얘기만 했어 이번엔 대화가 좀 내 일 얘기 위주긴 했지만.. 민망하게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다 잘 들어주더라 그렇게 먹다가 계산대 가서 당연히 내가 사려고 카드 꺼냈지 근데 걔가 그걸 보더니 네가 왜 내냐고 자기가 내겠대
맛집 소개해준 건 너니까 그 보답으로 내가 내겠다 내가 불러서 와준 건 너니까 내가 내겠다 그렇게 네가 내겠다 내가 내겠다 싸우다가 결국 걔가 계산했어 일하시는 분 곤란하실까봐 계속 그러기도 뭐하고
맛있게 먹었다 싶고 가려는데 집까지 태워다 주겠대 그때 그 생각이 딱 드는거야 내가 계산도 안 했는데 차까지 타고 가도 되나
걔는 태워다주는 걸 너무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서 일단 또 탔어 집 알려주고 네비 찍고 가는데 조용하고 어색해서 밖의 경치 바라보다 미안해져서 내가 너한테 받은 게 많은데 줄 게 없을까 반이라도 줄까 지갑 꺼내며 물어보니까 됐고 그냥 다음에 밥 사래서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가는데 걔가 갑자기 혹시 네 지갑에 있는 사진 하나만 줄 수 있녜
내 지갑에 중딩 때랑 고딩 때 교복입고 찍은 사진 있거든 어차피 증사 쯤이야 본가 가면 많으니까 준다고 내가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했더니 번갈아 보다가 고딩 때 사진 고르더라
그리고는 집 앞에 나 내려주고 바로 헤어졌어 원래 좋아하면 들어갈 때까지 차 안에서 계속 보고 있고 그런다고 하잖아 근데 내려주고 바로 가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얘가 성애적으로 날 좋아하는건지 모르겠다는거지 여태까지만 보면 동창에게 대하는 호의인 거 같으니까
걔가 성격이 그때도 지금도 너무 착해 처음 생각할 땐 학벌 직업 때문에 내가 친구로만 연락하는 것도 걔한테 부담스러울까 싶고 그랬는데 집에 와서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옛날 추억 얘기를 곱씹어보니까 학벌 직업 다 떼고 본다고 해도 나는 얘가 좋을 것 같아 착하고 꾸준히 성실했다는 점도 그렇고
과학고 얘기 듣고 너 공부 열심히 했다 하니까 너도 열심히 했지 않냐고 대답해줬는데 사실 난 그때 공부를 놓았었거든.. 초딩 때 내 모습에 고딩때도 당연히 나도 열심히 했을 거라고 생각해준 것 자체가 참 착한 것 같아
너무 착하다 못해 생불인지 자기는 자기 괴롭혔던 애들은 다 잊었대 기억도 안 한대 그 당시 남자애들 사이에서 놀림 당한 기억을 다 잊었다는 거야
나는 도서실에서 책 빌려 볼 때 그게 옛날 책이어서 너덜너덜하고 누랬거든 그때 내가 읽는 책 보고 더럽다고 그랬던 애 얼굴을 난 아직도 기억하는데.. 물론 이름까진 기억 안 나지만
성격이 너무 착하고 자기 일에 몰두하는 건데 내가 괜히 착각하는 건 아닐까 싶고 동창으로 잘 지내자는걸 오해하는건가 그러다 댓글 보면 그린라이트라고 하니까 이게 그린라이트인가 싶고 나도 그린라이트 뭔 말인지 알거든
어쨌든 이렇게 만난 거 자체가 좋은 인연인 거니까.. 걔가 부담스럽지 않게 일단은 우연히 만난 동창에서 좋은 친구 사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며 지내고 싶어 한 내일 모레쯤 요즘 일은 잘 되냐고 먼저 연락하면 되겠지 걔가 먼저 연락하는 걸 기다리는 것보다 이번엔 내가 먼저 연락해보려고
왜 웃기다고 그러고 환장하겠다고 하는 덬들 많은데 나도 전에 연애도 몇 번 해봤고 일부러 이러는 것도 아니야 내가 철벽을 치는 거라기보단 남자들이 좋아하면 말할 때 자기가 좋아한다는 티를 내잖아 아니면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던가
근데 걔는 만나면 정말 일 얘기만 해 처음 만났을 때도 일 얘기랑 더불어서 초딩 때 추억 얘기 했던 거였고 두번째 만났을 때도 애초에 학회 자료 준다해서 일로 만난 거고 일 얘기만 했고
직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걔가 나왔는데 차를 타고 나온 거야 타래서 탔지 얘가 날 갑자기 어디 납치해갈 것도 아니고 차 나올 때 차 번호도 미리 외워놓았고
뒤에 탈까 조수석에 탈까 조금 고민하다 조수석에 탔어 타고 가는데 직장 근처래서 당연히 코앞일 줄 알았지 근데 한 5분 정도 걸리더라 내가 걔보고 가깝다며 그러니까 차로 가깝단 소리였대
진짜로 자주 가본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가 네비도 안 찍고 막힘없이 술술 가는 거야 돈까스집 모르는 걸수도 있다고 그런 덬들도 있었는데 그리고 맛집이라는 게 같이 먹자는 신호라고 생각하기엔 치즈돈까스가 안에 치즈도 많고 진짜 맛있었어 그리고 원래 여기 자주 온대 아 정말 맛집을 소개해 줬구나 싶었어 맛에 실망도 안 했고 정말 자주 가는 집이구나 느낀거야
얘기도 또 일 얘기만 했어 이번엔 대화가 좀 내 일 얘기 위주긴 했지만.. 민망하게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다 잘 들어주더라 그렇게 먹다가 계산대 가서 당연히 내가 사려고 카드 꺼냈지 근데 걔가 그걸 보더니 네가 왜 내냐고 자기가 내겠대
맛집 소개해준 건 너니까 그 보답으로 내가 내겠다 내가 불러서 와준 건 너니까 내가 내겠다 그렇게 네가 내겠다 내가 내겠다 싸우다가 결국 걔가 계산했어 일하시는 분 곤란하실까봐 계속 그러기도 뭐하고
맛있게 먹었다 싶고 가려는데 집까지 태워다 주겠대 그때 그 생각이 딱 드는거야 내가 계산도 안 했는데 차까지 타고 가도 되나
걔는 태워다주는 걸 너무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서 일단 또 탔어 집 알려주고 네비 찍고 가는데 조용하고 어색해서 밖의 경치 바라보다 미안해져서 내가 너한테 받은 게 많은데 줄 게 없을까 반이라도 줄까 지갑 꺼내며 물어보니까 됐고 그냥 다음에 밥 사래서 알겠다고 했어 그리고 가는데 걔가 갑자기 혹시 네 지갑에 있는 사진 하나만 줄 수 있녜
내 지갑에 중딩 때랑 고딩 때 교복입고 찍은 사진 있거든 어차피 증사 쯤이야 본가 가면 많으니까 준다고 내가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했더니 번갈아 보다가 고딩 때 사진 고르더라
그리고는 집 앞에 나 내려주고 바로 헤어졌어 원래 좋아하면 들어갈 때까지 차 안에서 계속 보고 있고 그런다고 하잖아 근데 내려주고 바로 가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얘가 성애적으로 날 좋아하는건지 모르겠다는거지 여태까지만 보면 동창에게 대하는 호의인 거 같으니까
걔가 성격이 그때도 지금도 너무 착해 처음 생각할 땐 학벌 직업 때문에 내가 친구로만 연락하는 것도 걔한테 부담스러울까 싶고 그랬는데 집에 와서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옛날 추억 얘기를 곱씹어보니까 학벌 직업 다 떼고 본다고 해도 나는 얘가 좋을 것 같아 착하고 꾸준히 성실했다는 점도 그렇고
과학고 얘기 듣고 너 공부 열심히 했다 하니까 너도 열심히 했지 않냐고 대답해줬는데 사실 난 그때 공부를 놓았었거든.. 초딩 때 내 모습에 고딩때도 당연히 나도 열심히 했을 거라고 생각해준 것 자체가 참 착한 것 같아
너무 착하다 못해 생불인지 자기는 자기 괴롭혔던 애들은 다 잊었대 기억도 안 한대 그 당시 남자애들 사이에서 놀림 당한 기억을 다 잊었다는 거야
나는 도서실에서 책 빌려 볼 때 그게 옛날 책이어서 너덜너덜하고 누랬거든 그때 내가 읽는 책 보고 더럽다고 그랬던 애 얼굴을 난 아직도 기억하는데.. 물론 이름까진 기억 안 나지만
성격이 너무 착하고 자기 일에 몰두하는 건데 내가 괜히 착각하는 건 아닐까 싶고 동창으로 잘 지내자는걸 오해하는건가 그러다 댓글 보면 그린라이트라고 하니까 이게 그린라이트인가 싶고 나도 그린라이트 뭔 말인지 알거든
어쨌든 이렇게 만난 거 자체가 좋은 인연인 거니까.. 걔가 부담스럽지 않게 일단은 우연히 만난 동창에서 좋은 친구 사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며 지내고 싶어 한 내일 모레쯤 요즘 일은 잘 되냐고 먼저 연락하면 되겠지 걔가 먼저 연락하는 걸 기다리는 것보다 이번엔 내가 먼저 연락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