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덬은 백화점에서 일 했었음
음식을 주문받고 다 만들면 호출벨 누르고 픽업대에 올린 음식을 손님이 픽업대에서 가져가는 형식
보통은 가져가실때까지 보는데 그날따라 너무 바빴어;;
어느정도냐면 주문한 음식이 한시간 반정도 걸립니다..해도 다들 시켜서 음식 만들려고 해도 조리도구가 계속 설거지해도 부족한 그런 상태였음
음식 하나 만들고 픽업대에 올리고 호출버튼을 누름. 그때 조리대랑 픽업대가 가까웠는데 내가 부재료 손질하려고 잠깐 음식에서 한눈팔고 재료 꺼내는데
가족손님이 오더니 픽업대 위에 있는 음식을 픽업대에서 먹기 시작함.....
내가 왜 여기서먹지..?하는 이상한 표정으로 보고있는데 .... 가족 뒤에 호출버튼 반짝이는거 들고오는 손님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봄..
먹고 있는 가족한테 뭐하시냐고 물어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시식용 아니에요?"
...????????????????????????????쟁반+접시에 음식있고, 포크 수저 한벌씩 세팅되어있는 그런 상태였음..
(퍼온사진임) 이런 식으로 세팅돼서 올려져 있는거였다고;;;;;;;;;;;;;;;;;;
일단 호출벨 들고 온 손님한테는 죄송한데 빠르게 만들어드린다고 하는데 그 가족이 떠나감
고객님!! 으디가세요!! 이거 드셨잖아요! 하니까
" 시식용 처럼 보여서 먹었다니까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갱님 이게 절대 시식용으로 보일 수가 없자나여 ㅠㅠ음식 값을 지불해주셔야해요~ 이러니까
지금 강매하시는건가요? 이러는거 ㅋㅋㅋㅋㅋ 근데 옆에 있던 남편이
자기야~ 상대하지마 그냥 가자 이러고 날 째려보고 가는데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하고 웃기고 멘붕하고 있으니까 매니저님이 그냥 보내라고 함.. 붙잡아서 돈내게 해도 컴플레인걸면 곤란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외에도 상상초월하는 여러 진상이 있었는데 나의 소듕한 인생경험들이라 하나만 풀고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