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은 팀장님 포함 다섯명이고, 티타임이 있어 커피를 아주 자주 마심.
팀에서 팀장님과 나만 남자고, 주문한 커피나왔을때 내가 가서 가져오곤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이게 당연시 되버림.
한번은 내가 카톡하다 진동벨 울리는걸 못들었는데 팀원1이 과장님 커피나왔어요 이래서 어? 어어어 이러면서 가서 받아오는데 그 순간 아니 지들은 뭐하고??
이런 생각이 들며 비로소 뭔가 부당함이 느껴지기 시작함.
그래서 다음 티타임때 오늘은 뫄뫄대리가 가지고와 이랬더니 머그컵으로 바뀌면서 잔이 무거워 여자는 못든다고 함. 일회용컵일때도 꿈쩍안했으면서 ㅋㅋㅋ
요 며칠은 팀장님이 가지러가시겠다는거 그냥 제가 갈게요해서 내가 가져오다가, 오늘은 그냥 나도 가만히 있었더니 결국 팀장님이 가져오심..
그랬더니 팀원2가 이런건 과장님이 하셔야죠 이러길래 아니 이 ㄴ이 쳐돌았나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오다 들어감.
이거말고는 팀원들과 딱히 마찰이 있다거나하는건없고. 이게 최근들어 굉장히 거슬리고 신경쓰임.
암만 내가 가져왔었다곤한들 지들도 어쩌다 한번쯤은 가져올 수 있는거아니야? 당연히 내가 해야한다는 사고방식이 너무나 환멸남.
무거워봤자 거리가 얼마나 된다고. 다른팀들은 여직원들도 잘 만하는데.. ㅅㅂ
이거 어떻게 방법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