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나는 독일에서 살고있는 흔한 저탄수 다이어터 덬이야 ㅋㅋ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는 지난 겨울에 한국에 갔다가 1일 1떡볶이로 67까지 찍었지 뭐야.
원래 키 164에 항상 57 에서 59를 왔다갔다하는 살짝 통통이었다가 떡볶이의 여파로 똥똥이가 되어버림 ㅜㅜ
67도 마지막으로 재본 몸무게가 67 이었던거야 ㅋㅋㅋ 더 이상 몸무게를 재기가 무서웠거든....
여튼 살 때문에 급하게 독일로 리턴을 해서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초반 한달은 박용우 해독다이어트 따라하면서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식단을 유지했고
현미밥 반공기 -> 한공기 이런식으로 점점 늘려가는 식으로 했고 이때 한달만에 7키로 빠짐. 급찐급빠 ^^
운동은 매일 15분 정도 푸쉬업 플랭크 스쿼트 이정도만 타바타 방식으로 했고.
원래는 목표찍으면 항상 유지같은거 신경 안썼는데 이번에는 유지하면서 되는데까지 빼보자라고 생각을 했어.
그 대신 엄격한 식단을 유지하기는 더 스트레스 받으니까 저탄수에만 신경쓰고 저염 저지방 이런거 신경끔.
이 때 제이제이 살롱드핏이라는 유튜버를 알게 되면서 운동도 이삼일에 한번으로 바꿈 ㅋㅋㅋㅋ (듣고 싶은것만 들음...)
그리고 저녁 먹는게 늘 소화 안되고 부담스러워서 저녁을 거르면서 의도치 않게 16:8 간헐적 단식도 하게됐어.
나중에 저녁 거르는게 간헐적 단식의 한 방법이라는걸 깨달았어 ㅋㅋㅋ
한끼에 500~600 칼로리 안팎으로 먹으면서 식단에 단백질이랑 지방이 많이 들어가니까 간식도 딱히 안끌렸고.
너무 엄격하게 식단 지키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동료들이랑 일반식 먹으러도 다니고
버거랑 반미 제일 자주 먹어 ㅋㅋㅋㅋ 버거 먹을때는 뚜껑 빼놓고 먹지만 감튀도 무료로 주니까 ㅋㅋㅋㅋㅋ ㅜㅜㅜ 좀 집어먹고
반미도 빵 반만먹음. 그리고 고굽척...
그리고 두달이 지난 지금 54키로그램에서 정체중인데 식단이 힘들지 않고 맛있어서 ㅋㅋㅋㅋ
최소한 여름까지는 계속 이러고 살 예정이야.
그럼 이 밑으로는 내가 먹는 식단들 사진이랑 제품 리뷰인데 맨날 하자마자 허버허버 먹어서 ㅋㅋㅋㅋㅋ
사진도 얼마 없지만 사진 공들여 찍는 타입이 아니라 맛없어 보이는걸 감안해서 봐 ㅋㅋㅋㅋ
1. 가짜쌀 Ciao carb Riso stage3 (100g당 탄수화물 25g 설탕당 1g 단백질 30g 지방 1g)
버섯 새우 리조또 (탄수화물 24.2g, 단백질 37.7g, 지방 21.5g - 494 칼로리)
: 리조니 60g, 버섯 통조림 100g, 치킨육수 100ml, 올리브 오일 2/3스푼, 대하 100g, 화이트 와인 60ml, 파마산 치즈 25g, 트러플 오일 1 티스푼
리조니라는거 자체를 처음봐서 ㅋㅋㅋ 제품 처음 봤을 때는 망한건가 싶었거든.
그런데 버섯 새우 리조또 해먹으니까 을매나 맛있게요. 식감도 흰쌀 식감이랑 비슷했어.
이건 한번에 몽땅해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놓고 도시락으로 갖고 다녀. 월루덬이거든...
그래서 혹시나 해서 밥을 해보려고 했어 ㅋㅋㅋㅋㅋ
인터넷에 나와있는 전자렌지로 밥하기 따라했는데 4분 돌리고 1분 뜸들이고를 세번정도 하니까 익기는 하는데 찰기가 하나도 없더라.
김치 리조또 (탄수화물 37.2g, 단백질 32g, 지방 18.1g - 485 칼로리)
: 리조니 80g, 종가집 맛김치 130g, 고추장 반스푼, 다시다 1/3스푼, 올리브유 2/3스푼, 올리고당 반스푼, 계란 큰거 한알
그래서 가짜밥으로 김치 볶음밥 만들려다가 찰기가 없으니까 리조니에서 나온 전분 섞인물 도로 리조니에 부어서 김치 리조또 형식으로 만들어봤어
레시피는 충김볶 그대로. 맛은 물론 좋고 현미밥으로 볶은 거 보다 탄수함량이랑 칼로리가 낮아서 좋긴한데 현미밥으로 하는거 보다 귀찮음 ^^
2-1 가짜빵 Mestmacher Eiweißbrot 단백질 토스트 (100g 당 탄수화물 11.4g, 설탕당 1.1g, 단백질 22g, 지방 13.1g)
빵 생긴건 이렇게 생겨서 그냥 먹으면 바스러지고 겁나 맛없어 ^^
한조각 41.5그람에 탄수화물 4.5그람 들은 빵이라 탄수화물 제한 엄격하게 할때 먹기 좋아서 먹었지...
으깬 아보카도를 바른 토스트 (탄수화물 9g, 단백질 22.6g, 지방 26.9g - 378칼로리)
: 단백질빵 41.5g, 아보카도 60g, 계란 큰거 두알, 올리브유 3g
다이어트 극 초반에 탄수화물 허용되는 날 부터 먹었어. 탄수화물 허용량이 늘으면 키위나 딸기같은 gi 낮은 과일 위주로 100g 미만 되게 추가해서 먹었고.
레시피는 간단해 단백질빵 바싹 토스트해서 으깬 아보카도 바르고 기름 닦아낸 계란 반숙 올려먹으면 됨
2-2 가짜빵 Mestmacher Eiweiß-Toastbrötchen 단백질 토스트 (100g 당 탄수화물 11.4g, 설탕당 1.1g, 단백질 25g, 지방 12g)
햄버거와 냉장고 정리 샐러드 (탄수화물 30.7g, 단백질 38.8g, 지방 26.2g - 537 칼로리)
: 단백질 토스트 한쌍 65g, 햄버거 패티 100g, 양파 채썬거 60g, 토마토 125g, 샐러드 채소 50g, 월든팜 어메이진 마요 1수저, 월든팜 비비큐 1수저, 2bslim 시저 드레싱 한수저, 파프리카 160g
이빵도 토스트 해야 맛있다 ^^ 원래는 버거 번을 ciao carb에서 나오는 프로토 번을 썼었는데 그게 너무 비싸기도 하고 자주 매진돼서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걸로 바꿨어.
토스트 한 빵에 마요 한수저 바르고 샐러드 조금 올리고 패티올리고 바비큐소스 한수저 올리고 토마토 올리고 양파채 잔뜩 올리면 너무 맛있음.
샐러드에 냉장고 정리할겸 파프리카를 왕창 넣어봤는데 파프리카랑 같이 먹으니까 뭔가 샐러드가 요리 느낌이었어. 그치만 탄수화물 10g 이 파프리카에서 옴 ^^
2-3 가짜빵 Ciaocarb proto bread stage 2 (100g 당 탄수화물 8g, 설탕당 1g, 단백질 18g, 지방 8g)
다이어트 쇼핑몰을 둘러보는데 너무 그럴듯한 식빵처럼 생기지 않았겠어? 그래서 주문해 봤지.
프렌치 토스트 (탄수화물 43.2g, 단백질 29..9g, 지방 37.7g - 620 칼로리)
: 빵 60g, 계란 큰거 한알, 우유 두 스푼, 베이컨 5줄, 소세지 하나, 바나나 하나, 딸기 125g
식빵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레시피라 만들어 봤어. 치아오캅 빵 제품들은 하나같이 특유의 단냄새가 나기도 해서 단게 어울리는것 같아.
딸기는 곧 맛탱이가 갈거같아서 왕창 먹었더니 ^^ 탄수화물 10g 딸기에서 옴.....
에그 베네딕트 + 흰 아스파라거스 볶음 (탄수화물 15.5g, 단백질 48.8g, 지방 43.3g - 682칼로리)
: 빵 50g, 베이컨 4줄, 시금치 400g, 파마산 치즈 20g, 계란 큰거 두알, 올리브 오일 반수저, 하얀 아스파라거스 300g, 홀란데이즈 소스 40 ml
음 결론만 말하자면 not bad지만 굳이 다시는 안먹을거 같아 ㅋㅋㅋㅋㅋ 홀란데이즈 소스는 처음 먹어 봤는데 그냥 이 메뉴를 선택한것 자체가 의식의 흐름이었거든.
마트를 갔는데 흰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다. 아스파라거스랑 같이 먹으라고 홀란데이즈 소스가 비치돼있다. 홀란데이즈 소스로는 에그 베네딕트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ㅋㅋㅋㅋ
근데 아스파라거스 따로 홀란데이즈 따로는 괜찮았는데 둘이 섞이면서 아스파라거스의 단맛이랑 인삼 비슷한 향이 폭발하면서 에그베네딕트의 어떤 향도 느낄수가 없었다고 한다....
나중에 칼로리 계산해보니까 칼로리도 퍽ㅋ발ㅋ해버렸다 ㅜㅜㅜㅜ
2-4 가짜빵 Carbzone tortilla large 또띠아 (100g 당 탄수화물 10g, 설탕당 0.7g, 단백질 18g, 지방 13g)
치킨랩 (탄수화물 28g, 단백질 48.2g, 지방 26.9g - 582칼로리)
: 또띠아 65g, 아보카도 60g, 닭가슴살 100g, 버섯 50g, 양파 50g, 토마토 125g, 아라비아따 소스 세수저
햄버거, 피자토스트와 함께 내 최애 아침메뉴. 주말마다 밀프렙할 때 야채들도 썰어놓지만 닭가슴살도 왕창 구워서 찢어놓고 양파 버섯도 볶아놓고 해서 냉동실에 넣어놔.
아보카도만 으깨면 되는거라 만드는데 오분도 안걸리고 가끔은 아침에 말았다가 점심 도시락으로 가져가기도 해.
3-1 가짜면 Ciao carb spaghetti stage3 스파게티 (100g 당 탄수화물 25g, 설탕당 1g, 단백질 30g, 지방 1g)
까르보나라 (탄수화물 13.7g, 단백질 41.4g, 지방 34.4g - 565칼로리)
: 스파게티 50g, 계란 노른자 큰거 두알, 베이컨 큐브 66g, 파마산 치즈 30g
이 스파게티 처음먹을때 1서빙이 50g 이라는거야 ㅋㅋㅋㅋ 처음엔 장난치나 하고 100그람 쥐었다가 다 못먹고 남겼어....
치즈와 계란의 비율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먹었는지 큽 ㅜㅜㅜ
여튼 이 스파게티 맛있엉 구수한 맛이 나긴 하는데 해산물 왕창넣은 토마토 소스랑도 잘어울려서 종종 도시락으로 싸가. 잘 안불더라.
3-2 가짜면 Ciao carb lasagna stage1 라자냐 (100g 당 탄수화물 14.2g, 설탕당 1g, 단백질 60g, 지방 3g)
라자냐 (탄수화물 17.9g, 단백질 46.6g, 지방 36.1g - 634칼로리)
: 라자냐 40g, 베샤멜소스 1.5수저, 아라비아따 60g, 간고기(소고기/돼지 믹스) 120g, 레드와인 60ml, 그라탕 치즈 45g, 양파 30g, 가지 60g
이것도 한꺼번에 해서 냉동실에 얼리는것. 1인분은 사진의 1/2 이야 ㅋㅋㅋㅋ 내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기전에 칼로리 계산을 안해서...
어쨌든 저날도 저거 동료 들이랑 나눠먹음. 지방이 많아서 포만감이 오래가.
이제 이 밑으로는 그냥 무설탕 저탄수 음식들??
간짜장 (탄수화물 25.2g, 단백질 28.7g, 지방 27.3g - 441 칼로리)
: 돼지 목살 130g, 양파 90g, 양배추 100g, 다진파 20g, 올리브오일 반수저, 춘장 한수저, 간장 한수저, 굴소스 반수저, 타가토스 반수저
무설탕 인생을 살기위해 원덬이는 타가토스를 먹어 ㅋㅋㅋ 다양한 감미료를 시도해봤는데 타가토스가 일반 설탕이랑 제일 비슷했어.
한국에서 살때도 간짜장에 양파랑 양배추만 골라 먹었어서 딱히 면은 안넣는데 스파게티 면 넣어도 괜찮을거 같아.
연어 김밥 (탄수화물 31.2g, 단백질 25.2g, 지방 12.9g - 359 칼로리)
: 김밥김 한장, 훈제연어 100g, 현미밥 120g, 오이 100g
이건 연어가 세일 중이길래 ㅋㅋㅋ 현미밥 의외로 탄수화물 높아서 현미밥 먹는 날은 약간 치팅하는 느낌이야 ㅋㅋㅋ
키쉬와 라따뚜이 (탄수화물 15.6g, 단백질 26.8g, 지방 49.5g - 616 칼로리)
: 계란 20g, 노른자 6g, 크림 프리셰 40ml, 우유 50ml, 그뤼예르 치즈 29g, 베이컨 큐브 40g, 햄 20g
라따뚜이는 칼로리 계산하기 귀찮아서 무게만 맞춰서 이미 입력된 칼로리로 계산한것 ^^
키쉬랑 라따뚜이도 몽땅 해가지고 냉동실에 얼렸다가 회사 도시락으로 가져가는데 이제 보니 지방이 미쳐버렸네 ^^
그렇지만 키쉬 존맛탱이야. 타르트지 없이 한건데 부드러움과 치즈향 베이컨향이 섞여서 밖에서 팔아도 사먹을맛.
라따뚜이는 주키니, 노란주키니, 가지, 아라비아따 소스 이렇게 씀. 내사랑 아라비아따❤️
다음번엔 저지방 크렘프리셰 써야겠다...
월남쌈 (탄수화물 45.8g, 단백질 35.3g, 지방 25.4g - 602 칼로리)
: 라이스 페이퍼 30g, 돼지 안심 90g, 파인애플 30g, 파프리카 150g, 오이 100g, 무설탕땅콤잼 25g, 마요네즈 10g, 고추장아찌 100g
고추장아찌도 내가 타가토스 써서 담았어!!!! 타가토스 짱이야!!!! ㅋㅋㅋㅋ
라이스 페이퍼와 파인애플 파프리카의 합작으로 탄수화물이 꽤 높아서 먹을때 꽁다리 부분은 뱉고 먹어. 특히 도시락으로 싸가면 다른데는 촉촉한데 꽁다리가 딱딱해...
팬케익을 포함한 먹부림 (탄수화물 60.9g, 단백질 29.2g, 지방 44.4g - 759 칼로리)
: 슈가프리 팬케잌 가루 1/4컵, 계란 중간사이즈 한알, 베이컨 다섯줄, 소세지 두개, 딸기 200g
이건 치팅이었어... 딸기만 보면 정신이 나가 ㅋㅋㅋㅋㅋ 팬케잌만 보면 탄수화물 28g 밖에 안되는데 딸기와 바나나가 한몫함 ㅋㅋㅋ
암튼 머랭 손으로 치면서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이라며 고굽척하는거지 ㅋㅋㅋㅋ
슈가프리 팬케잌은 정말 아무맛이 안나기 때문에 월든팜 팬케잌 시럽이랑 같이 먹었는데 팬케잌 시럽이 내가 먹어본 월든팜 소스중에 제일 맛있더라 ㅋㅋㅋ
마라탕 (탄수화물 11.9g, 단백질 46.3g, 지방 47.1g - 659칼로리)
: 하이디라오 핫팟소스 20g, 샤브샤브 소고기 100g, 두부포 묶음? 50g, Chiu chow 피시볼 100g, 청경채 150g
물 600g에 핫팟소스 70g을 투여했지만 국물은 간보느라 한수저 먹은게 다니까 20g 먹은거야 ㅜㅜㅜㅜ
샤브샤브 소고기는 어느 부위인지 알고싶지만 중국제품 수입한건데 부위는 안써있었어 ...
피시볼은 꼭 Chiu chow 걸 먹어야해 탄수화물 함량이 제일 낮아!!
여튼 이렇게 쭈욱 써보니까 내가 굉장히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구나 깨달았어 ㅋㅋㅋ
지방을 좀 줄이면 효율이 좋아져서 살이 더 쭉쭉 빠질것 같은데 저탄수와 동시에 저지방은 못하겠는것 ^^
그리도 단백질 지방 골고루 먹어서 그런지 막 무기력하고 머리 띵하다거나 머리 빠지는 흔히 말하는 부작용은 없는거 같아.
간헐적 단식에 큰 효과를 보려면 아침을 굶어야 한다는데 나는 안될거 같아 ㅋㅋㅋㅋㅋ
원래도 음식 좋아하는 덬이라 아침에 맛있는거 먹으려고 일어나는 덬이거든 ㅋㅋㅋ 집에 맛있는 김치 있으면 "김치!!!!" 외치면서 일어날 정도 ㅋㅋㅋㅋ
여튼 유지어터처럼 살고있지만 배가 판판해질때까지 다이어트 계속 할 거 같아 ㅋㅋㅋ
그럼 모든 다이어터 덬들 힘내고 우리 올여름에 비키니입자!!!!!!! 우하하하하
+) 이 제품들 직구하는것도 추천하지만 직구가 어려운 덬들은 타가토스랑 월든팜스 소스라도 시도해봐.
월든팜스 어메이징 마요랑 띡앤 스파이시 바베큐 소스 있으면 호밀빵으로 햄버거 만들 수 있어!!
https://www.coupang.com/np/search?component=&q=%EC%9B%94%EB%93%A0%ED%8C%9C%EC%8A%A4&channel=user
타가토스는 백설에서 판매중인걸 최근에 발견했는데 가격도 싸더라.
여동생도 다이어트 중이라 타가토스 먹는데 토마토쥬스 같은데 넣어서 갈아먹으면 맛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