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이 볼케이노 소스 평소에 진짜 맛있어 해서
오늘 김치볶음밥이랑 소세지 먹기로 하고 김치볶음밥 볶을때 고추장 안넣고 볼케이노 소스 넣음
볶을때 굽네 특유의 양념치킨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함
원래 기름에 김치 달달 볶아서 밥 볶아서 먹으면 아무리 똥손이라도 맛있잖아??
근데 아니더라..
김치는 기름이랑 겉돌고 쓰고 시고
밥은 소스랑 하나도 어우러지지 않고
어디서 애매하게 매운맛만 나는게 그렇다고 확 맵지도 않고 달달하지도 않고
이맛도 저맛도 아니고 그야말로 충격의 김치볶음밥이었음
충격적으로 맛없어서...
내가 혹시나 잠깐 이 기억을 잃고 배고플때 이성 잃어서 또 저런걸 해먹을까봐 기록용으로 남기는거
진짜 맛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