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아무리 검색해도 광고밖에 안 나와서...
우리 할머니 원래 병원을 좋아하시고 이곳저곳 자주 편찮다하시던 분이신데 최근에 나한테 외래 같이 가달라 하시더라고 (할머니, 엄빠, 나, 동생2 이렇게 같이 살아)
근데 내가 딱 그날이 전공 2개 시험 날이라서 못가고 엄마가 대신 갔어
그때까지만해도 아무 생각 없었어 워낙 병원을 일주일에 한두번 가시던 분이셔서
그날 씨티 찍었는데 의사가 엄마한테 할머니 큰 병원 모시고가라고 입모양으로 "암 암" 이러셨대
자세한 얘기는 간호사가 갑자기 들어오고 뭐 할머니 눈치보여서 못했다하시고...
오늘 조직검사하러 가셨는데 하... 난 이걸 방금 알았어 밥 먹다가
엄마는 암 맞지싶다 이러시는데
나 너무 막막해
췌장암 아무리 찾아봐도 최악의 암이다, 생존률이 5퍼센트다, 8개월밖에 못산다 이런 말만 잔뜩 있고... 증상 나타나고 조직검사하면 4기다 이런 말도 있고...
그나마 희망 거는 건 할머니가 어디 편찮으셔서 씨티 찍은게 아니라 평소대로 씨티 찍다가 췌장암 발견한 거.....
나 2년 뒤에 취직해서 할머니 온천 여행 보내주려고 했단 말이야
나 할머니한테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우리 할머니 일찍 돌아가시면 안돼
나 진짜 내년에 교환학생 예정된 거 다 취소할 거고 오늘 카메라 사려고 했던 거도 다 취소했어
할머니 오늘내일하시는데 나혼자 즐기는 거도 정도껏이지
모르겠어 머리아프고 눈물밖에 안나
내가 뭘 해야될까
주변에 췌장암에서 예후 좋아지신 분 있으셔? 우리할머니 워낙 기력 좋으시고 건강 챙기셔서 암은 절대 아닐 줄 알았는데
제발 아무나 나한테 괜찮다는 얘기 좀 해주라
우리 할머니 원래 병원을 좋아하시고 이곳저곳 자주 편찮다하시던 분이신데 최근에 나한테 외래 같이 가달라 하시더라고 (할머니, 엄빠, 나, 동생2 이렇게 같이 살아)
근데 내가 딱 그날이 전공 2개 시험 날이라서 못가고 엄마가 대신 갔어
그때까지만해도 아무 생각 없었어 워낙 병원을 일주일에 한두번 가시던 분이셔서
그날 씨티 찍었는데 의사가 엄마한테 할머니 큰 병원 모시고가라고 입모양으로 "암 암" 이러셨대
자세한 얘기는 간호사가 갑자기 들어오고 뭐 할머니 눈치보여서 못했다하시고...
오늘 조직검사하러 가셨는데 하... 난 이걸 방금 알았어 밥 먹다가
엄마는 암 맞지싶다 이러시는데
나 너무 막막해
췌장암 아무리 찾아봐도 최악의 암이다, 생존률이 5퍼센트다, 8개월밖에 못산다 이런 말만 잔뜩 있고... 증상 나타나고 조직검사하면 4기다 이런 말도 있고...
그나마 희망 거는 건 할머니가 어디 편찮으셔서 씨티 찍은게 아니라 평소대로 씨티 찍다가 췌장암 발견한 거.....
나 2년 뒤에 취직해서 할머니 온천 여행 보내주려고 했단 말이야
나 할머니한테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우리 할머니 일찍 돌아가시면 안돼
나 진짜 내년에 교환학생 예정된 거 다 취소할 거고 오늘 카메라 사려고 했던 거도 다 취소했어
할머니 오늘내일하시는데 나혼자 즐기는 거도 정도껏이지
모르겠어 머리아프고 눈물밖에 안나
내가 뭘 해야될까
주변에 췌장암에서 예후 좋아지신 분 있으셔? 우리할머니 워낙 기력 좋으시고 건강 챙기셔서 암은 절대 아닐 줄 알았는데
제발 아무나 나한테 괜찮다는 얘기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