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index.php?mid=review&document_srl=953837529 이 글 썻던 덬임.
오늘 할머니랑 대화함.
1. 계약금 10% 이야기 나올때부터 표정이 썩기 시작함
갑자기 말 바뀜. 1월 초에 줄테니까 그때부터 구하라는 거임. --> 그럼 내가 1월 이후에 나가도 되냐? ---> 안된다
한참 실랑이 함
2. 이사금이야기함
이사금 제대로 해줘라 --> 무조건 100만원임 안됨...
여기서부터 아수라장
3. 안전 진단 받았냐 재건축 이야기 나오면 그때 나가겠다.
안전진단받으면 돈들어간다 대충 눈으로 보니 갈라지고 어쩌구 해서 재건축할꺼다.
여기서부터 이성의 끝을 잃음. 나보고 이런 젊은이 처음 받다고함.... ㅆㅂ... 젊은이 와....
안나갈꺼임. ㅆㅂ 안나가....
+) 자세한 사정
1. 할머니가 집을 팔 계획인데 아무래도 세입자 내보내고 팔기로 한듯. 근데 두 집만 하면 됨.
2. 근데 한집은 계약기간 내년 3월까지고, 나는 9월까지임.
3. 엄동설한에 이사비+보증금 100만원 주겠으니 나가라함 --> 우리 보증금 50만원임, 더이상 역이기 싫어서 사실 이사비만 잘 주면 나가려고 했음
4. 그래서 내가 이사비 더달래자 나보고 몹쓸 젊은이(왜이리 너그럽지 못하냐고... 응? ㅆㅂ) 취급함. 결국 끝까지 자기 할말만 함.(녹음함)
5. 그래서 내가 구청에 감.
1) 안전과와 주택과에 가서 일단 재건축 계획이 있는지 확인함. ---->서류도 뭐도 아무것도 안했음
2) 부동산과에 가서 상담을 함 --> 최초 계약시에는 합의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음. 수도도 끊을 수 없고, 전기도 끊을 수 없음. 유일한 단점은 주인과 껄끄러운 사이라는 것.
그리고 계약 갱신에 관한 내용은 2~6개월 전에 말해줘야지 한달은 말도 안됨. 이사비도 제대로 받는 것이 맞음(합의 안해주면 방법이 없기에)
그 사이에 집 팔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현재 계약이 그대로 이양된다고 함.
민원 아저씨가 내 마음을 잘 헤아려줌. 엄동설한에 어딜 나가냐. 보증금에 이사비 합쳐주는 게 말이 되냐. 그냥 버텨라. 소송하려면 계약서 가지고만 한다. 힘내라 등등
민원 아저씨 참 고마움.
6. 할머니랑 상종하기 싫기 때문에 이사비주면 가고, 없으면 안나가기로 굳게 다짐함.
결론 최초 계약에 관련된 내용은 구청에 부동산과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