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와서 혼자살고있긴한데
취업도했고 집문제도 걱정없어 당장은
남자친구도 있어 근데
이직도 하고싶긴한데 열렬한 의지를 못느끼겠어서 자꾸 뒤로 미뤄지는중이야..
그냥 예전에 한번 극우울의 시기를 좀 지난거같은데이제는
그냥 이제 무념무상에 가깝다해야하나
직장도 죽을것처럼 벗어나고싶었는데
그 ㄱ감정도 사라지고 무념무상이야
식욕도 요즘은 아예 안들어서 뭘 먹어도 의무적으로 느껴져서 잘 넘어가지도 않아..
맛을 모르겠다 해야하나
남자친구랑 그냥 둘이 꽁냥대면서 놀때는 즐겁다가도
그냥 같이 안있을때는 솔직히 헤어져도 내가 죽을만큼 힘들것같지도않아
자기계발도 그냥 막연히 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지
뭘 시작하려는 의지도 잘 안생긴다..
내가 타지에서 혼자 고독해서 이런 무딘감정을 갖게 됐나 생각하다가도
딱히 한국에 돌아가고싶진 않아..
하 그냥 이러다 인생이 어느순간 끝난다해도 아 그렇구나 하게 될 느김이야
지루해서 주말도 그냥 별 생각이없어
어떻게하면 이 답답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