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일전에 몸살끼가 오는거야
몸을 누가 뚜까 패는거 처럼 아프고 그래서 몸살 오려나보다하고 약먹었어 그랬더니 괜찮아지길래 올ㅋ 내몸 좀 튼튼해졌는걸? 개꿀~ 이러고 저녁도 촵촵 먹고 기숙사옴 혹시몰라 약 한번 더먹었어 그러고 자는데 밤에 너무 추운거야 그래서 이불이랑 옷이랑 다 껴입는데 너무 추워 죽을거 같았음ㅠㅠ 내룸메가 막 내가 계속 끙끙 앓았대ㅜㅜ 열도 엄청 오르고 그래서 룸메가 물수건 해주고 해열제 먹임 그래서 나도 열 떨어뜨려보겠다고 물수건으러 몸 막 닦고 그럼 그러다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나깐 걍 이러다 죽겠다 싶음 열때매 손이 마비가와서 오그라든 상태에서 못핌 방문도 못열어서 룸메가 열어줌ㅠ
몽롱한 상태로 택시타고 근처 병원에 감 주사맞고 링겔 맞는데 열이 안떨어짐 링겔 다 맞아서 좀 쉬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눈앞 깜깜해 지면서 저혈압 빈혈 비슷하게 옴 화장실가서 토하고 타일에 머리 박고 있으니깐 좀 나아짐 기숙사 기신기신 돌아옴

저녁에 부모님 소식듣고 와서 대학병원감 가다가 또 토함ㅠ
검사 받는데 독감은 아니였고 바이러스성 이라는데 정확하게 뭐다! (예를들어 노로바이러스 ) 이런건 모르고 그런거 알려면 검사가 필요한데 굳이 할 필요는 없다 그러더라 치료방식이 다 같아서 암튼 피검사랑 소변검사 이런거 문제없고 간수치도 정상
해열제랑 항생제(젤약한거) 맞고 나니깐 열내리고 돌아옴

열때매 손마비온거 처음 경험해봄 누가 내손 꽉잡고 안놔주는 기분 이였음 피려고 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이대로 못돌아오면 어쩌지 이런생각 들고 너무 무서웠음

대학병원 가서 치료받는게 제일 나은 방법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