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했다고 엄마한테 얼핏 들은듯. 그리고 내가 중학교때니까 한 2008년~2009년 사이에 이제 웹툰 그때 한창 무료웹툰 이런거 인기있었을때라 자연스럽게
책방수요가 적어들면서 그만두게 됨. 한창 1999년 시작할때는 진짜 잘됐었때. 돈도 꽤 많이 벌었고. 근데 그걸 아빠 빚 갚느라 다날렸다는.... 나중에 엄마한테 듣고보니
그 빚만 아빠한테 안줬으면 우리는 나름 괜찮게 살았을거라고..... 내 기억에는 보통 만화책은 200원이었고 좀 비싼 만화책은 300원에 빌릴수 있었던것 같아.
나름 무서운게 딱 좋아?! 이런 만화책도 구비해있었고, 비디오, DVD, 심지어는 야한비디오(....) 부터 수위있는 책까지 다 있었고. 지금도 우리집 책방 DVD에
<내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웰컴투 동막골> 이 꽂혀있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남. 거의 책방은 내 10대 전부였던 장소였어. 책방이 1층이었고 3층이 우리집이었는데
맨날 아침 11시부터 밤 11시까지 했었는데 주말에는 할머니가 바구니에 신문지에 싸서 엄마 점심 갔다주면 엄마 책방에서 점심먹고 ㅋㅋㅋㅋ 할머니가 엄마 식사
심부름 시키면 그렇게 싫어했었음... 우리 할머니는 왜 항상 내가 TV를 볼때 저녁심부름을 시키는지ㅠㅠ 그냥 엄마 식사 가져다주는거 뛰어가면 5분도 안걸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그렇게 싫었음. 친척들이 우리집 오면 진짜 만화책을 한가득 들고 집으로 올라감. 그리고 집에 갈때는 내가 치우니까 개짜증나는 ㅋㅋㅋㅋㅋ
그리고 친척이 만화책 진짜 좋아해서 11시 되기전부터 미리 아침에 거기서 밤새서 만화책 봤던 기억도 난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대청소하고 나니까 안녕자두야
99년인가 진짜 오래된 초판이 아직도 있더라고. 도라에몽도 엄마가 내가 하도 찡찡되니까 몇권은 남겨놨었고. 책방 정리할때 팔지말자ㅠㅠ 도라에몽만큼은 ㅠㅠㅠ
이랬는데 오히려 그게 더 잘팔린다고 무시하고 팔아버린 우리 엄마..... 아직도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거기에 야한비디오 있어서 내가 초등학생때 책방 보고 있으면
일부러 내가 있을때 훔쳐가는 인간들 있곤 했음.................. 지금 생각해도 꽤 적나라한 야한 비디오였어가지고.
또 언제는 내가 그 만권이 넘는 책 내용이 다 있는 책방 대여 프로그램을 통으로 날려버려서 진짜 디지게 혼났던 기억남. 그래서 엄마가 일일히 바코드로 번호 붙이고
나는 한 천권 넘게 그거 일일히 벌이랍시고 그거 붙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비스 프로그램도 아예 다 날라가버려서 엄마가 비싸게 새로
다시 사서 붙이고......
내 기억에는 엄마가 한 만구천권은 있었다고 그러시더라고. 지금 이 글쓰다가 우리집에 있던 만화책 일부 꺼내서 찍어봤음.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책 읽던 시절. 혹시 닥터노구찌라는 만화책 아는 덬 있니? 그거 우리엄마가 제일 재밌다고 그거는 또 따로 빼서 안팔아버림ㅋㅋㅋ 근데 그책 어디갔는지 안보이네.
누가 봐도 세월의 흔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도라에몽ㅋㅋㅋ 그렇게 엄마한테 애원해서 한권 남겨 놓은 것! 엄마가 책 보호하기 위해 저 뭐라고 그러지 교과서 감쌌던 비닐 같은거로 일일히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다 책 깨끗하게 하셨음...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책이 깨끗하더라 10년 넘은건데
열혈강호 만화책이지만 난 이 만화책 관심없었어서 ㅋㅋㅋㅋㅋ 왜 있는지 모르겠음
일일히 엄마가 수작업으로 붙였다지....... 이 번호들을 내가 장난쳐서 다 날려버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