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 달에 영화 기본 6~7편은 보던 학식 원덬. 하지만 올해 중반부터 학생회 업무와 알바 등으로 급속히 바빠지면서 (tmi : 원덬이는 학생회 간부다ㅠㅠ) 소즁한 주말마저도 혐생에 갈아넣고 있었음. 그러던 중에 얻게 된 황금 같은 이번 주말 !! 너무 기쁜 나머지 몇 달 동안 계속 못봤던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음. 마침 영화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신동사2가 개봉했다길래 너무 신나서 아무 생각 없이 결제.
그런데 영화 보고 온 친구들 왈 : 진짜 개노잼 / 보다가 잤음 <- 이런 의견들이 주를 이뤘고,,,,,,
그래서 영화 보러 가는 당일까지 보러 갈까 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1편을 봤기에 2편도 봐야한다는 의무감 같은게 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어제 보러 갔다옴.(참고로 원덬은 저런 의무감에 트랜스포머도 전 시리즈 다 봤음 ^^) 역시 주말이라 그런지 영화관에 사람 북적북적 하더라공
그래서 결론이 뭐냐면 나는 재밌었다 ! 역시 영화 볼 땐 기대를 낮추고 봐야한다고, 하도 재미 없다고 해서 기대 완전 낮추고 봤는데 재밌더랑. 일단 해리포터 전 시리즈 여러 번 다시 볼 정도로 호그와트 사랑하는 원덬한테는 추억 돋게 하는 영화이기도 했고...... 근데 진짜 호그와트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너무 감격 ㅠㅠ 호그와트 나오자마자 진짜 온 몸에 소름 돋고 울 뻔 해써......
1편에 이어서 주연들도 이번에 너무 좋았다 에디 레드메인이랑 캐서린 워터스턴은 말할 것도 없고 에즈라 밀러...... 분량이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그 와중에도 존재감 확실한게 너무 좋았어. (하지만 그는 마지막에,,,,,,,,, 말잇못) 아참 그리고 영화 보러 가기 전에 수현 분량 진짜 없다길래 그냥 그렇구나 싶었는데 막상 영화 보니까 엄청 없는 정도는 아니더라구 일단 존예라서 계속 눈에 띄더라 다음 편에서는 분량 좀 있을듯 중요한 역할 같아. 그리고 주드 로 그는 역시........ 최고였다........... 크으으
영화는 재밌었지만 다소 아쉬웠던 점이 몇 개 있는데, 뭐랄까.... 약간 3편을 내기 위해 2편이 나온 것 같은 느낌 뭔지 아니? 스핀 오프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1편에서 봤을 때처럼 엄청난 갈등이나 싸움 씬 같은 게 없기도 하고, 물론 보기 전부터 3편이 나올거라는거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건 뭐....... 3편이 나온다고 그냥 억지로 먹여준 수준이야. 그렇다고 2편이 재미 없었던 건 아니지만 3편이 개꿀잼 각일 것 같아.
그리고, 주연들이 답답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음. 이건 말하면 너무나 대놓고 스포라 말하진 않겠지만, 본 덬들은 알 듯. 막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다 ! 이 정도는 아니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면 눈 앞이 컴컴해질 정도의 답답함이랄까.......
저런 점들만 감안하고 본다면 꿀잼일 것 같음 !! 원덬은 너무나도 만족했던 영화였고, 물론 3편도 보러 갈 예정임. 그리고 원덬이 이 영화를 보면서 얻은 수익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거슨 바로......... 칼럼 터너 !!!!! 뉴트 형아 !!!!!!!!!!! 테세우스 !!!!!!!!!!!!! 이번 영화로 처음 알게 됐는데 진짜 잘생겼더라. 게다가 수트빨 진짜 잘 받길래 영화 끝나자마자 검색해봤는데 역시는 역시나. 모델 출신이었어....... 내 마음 속에 저장됐음 ㅠㅠ
암튼 원덬은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하지만 이 영화 꼭 보러 가 !! 라고 추천해주기도 좀 그런게, 엄마랑 같이 보러갔는데 엄마는 재미 없어서 주무셨대. 그러니 혹시 보러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잘 생각해보길 바라. 그럼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