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으로 160만원 봉투 은행에 입금하려고 가방에 넣고 들고 나왔는데 버스에서 놓고 내렸어...
버스 내려서 지하철 타고 두 정거장 가서야 가방이 없다는 걸 깨닫고(변명 같지만 패딩 입고 얇은 에코백이라 무게감이 아예 안 느껴졌음...) 진짜 멘붕 돼서 남친한테 징징거리다가 정신 차렸는데 진짜 정신이 없어지니깐 버스에서 놓고 내렸는지 지하철에서 놓고 내렸는지 가늠이 안되는거야.....
지하철역에 전화하고 버스 운수회사에도 전화했는데 버스가 종점 오기 전까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답변...
112에 전화했더니 인터넷 로스트 112나 인근 파출소에서만 신고 접수 가능하다고 하고 로스트 112 회원 가입하려고 보니깐 모바일 버전에선 안된다고 하고 ㅠㅠㅠㅠ 진짜 멘붕크리... 머리 하얘짐...
남친이 되게 침착하게 우리가 내린 버스가 회차 돌고 십분 후에 다시 오니깐 그거 타서 확인하자고 해서 피말리면서 기다림
솔직히 현금이랑 에어팟(....) 밖에 없고 내 신분을 특정할 만한 수단이 전혀 없어서 아예 찾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는데 버스기사분한테 여쭤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맡기셨다고....
진짜 가방 받고 봉투랑 에어팟 확인하니깐 눈물이 쏟아지더라 ㅠㅠㅠㅠ 그 아주머니 진짜 천사 아니야? 찾아서 보상하고 싶은데 찾을 길도 없고... 더쿠에 그래서 후기 써봐 121번 파란 버스 타신 분 혹시 아시는 분이면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평생 행복하시라고 전해줘...!
진짜 세상이 넘 아름다워보이고 남친한테도 고맙네 흑흑
그리고 나도 다시 한번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어서 괜히 길에서 쓰레기 주움....
버스 내려서 지하철 타고 두 정거장 가서야 가방이 없다는 걸 깨닫고(변명 같지만 패딩 입고 얇은 에코백이라 무게감이 아예 안 느껴졌음...) 진짜 멘붕 돼서 남친한테 징징거리다가 정신 차렸는데 진짜 정신이 없어지니깐 버스에서 놓고 내렸는지 지하철에서 놓고 내렸는지 가늠이 안되는거야.....
지하철역에 전화하고 버스 운수회사에도 전화했는데 버스가 종점 오기 전까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답변...
112에 전화했더니 인터넷 로스트 112나 인근 파출소에서만 신고 접수 가능하다고 하고 로스트 112 회원 가입하려고 보니깐 모바일 버전에선 안된다고 하고 ㅠㅠㅠㅠ 진짜 멘붕크리... 머리 하얘짐...
남친이 되게 침착하게 우리가 내린 버스가 회차 돌고 십분 후에 다시 오니깐 그거 타서 확인하자고 해서 피말리면서 기다림
솔직히 현금이랑 에어팟(....) 밖에 없고 내 신분을 특정할 만한 수단이 전혀 없어서 아예 찾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는데 버스기사분한테 여쭤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맡기셨다고....
진짜 가방 받고 봉투랑 에어팟 확인하니깐 눈물이 쏟아지더라 ㅠㅠㅠㅠ 그 아주머니 진짜 천사 아니야? 찾아서 보상하고 싶은데 찾을 길도 없고... 더쿠에 그래서 후기 써봐 121번 파란 버스 타신 분 혹시 아시는 분이면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평생 행복하시라고 전해줘...!
진짜 세상이 넘 아름다워보이고 남친한테도 고맙네 흑흑
그리고 나도 다시 한번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어서 괜히 길에서 쓰레기 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