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어릴 때였는데 놀이터에서 놀다 와보니까 엄마가 피자 해놓음
아직도 생각난다 그 쿠키굽는 사각틀에 가득 채워서 구웠는데
피망이랑 햄은 그 김밥햄 그거 썰어 올라가고
끝부분은 치즈가 살짝 눌어붙으면서 조금 바삭하던 그맛
엄마가 맛있는거 해주니까 걍 좋아가지구 먹음 존나 맛있었음
근데 그거 해주고 얼마 안 되어서 엄마가 한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가고 그랬어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아빠 차타고 시외버스터미널 따라가서
버스 들어오는 것마다 엄마 저거 탔어? 엄마 이제 내려? 하면서 기다렸던 기억도 난다
나중에 엄마가 얘기해줬는데 그때 나랑 오빠한텐 그냥 엄마 병원간다고만 했는데
잘못하면 진짜 얼마 못간다 하는 상태였다고 하시더라고
그땐 뭐가 문제였더라 간이었나 여기저기 치료에 수술을 하도 하셔서 이런 중요한 것까지 헷갈리네
그래서 앞일이 어찌 될지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기운있고 시간 있을때 자식들 좋은거 먹이고 싶으셨대
그래서 일단 애들 좋아하는 피자를 해야겠다 해서 피자 구워 먹이고 그랬다 하시더라고
지금은 그래도 체력이 좀 여전히 문제긴 한데 그때만큼 안 좋은건 없고 괜찮으심
여튼 아직도 가끔 밖에서 먹는 피자보다 그 묘하게 집밥같은 피자가 생각날 때가 있어
근데 홈메이드 피자 하면 자꾸 저게 생각나서 참 그립고 먹고 싶은데 또 한편으론 생각하기 싫음
아직도 생각난다 그 쿠키굽는 사각틀에 가득 채워서 구웠는데
피망이랑 햄은 그 김밥햄 그거 썰어 올라가고
끝부분은 치즈가 살짝 눌어붙으면서 조금 바삭하던 그맛
엄마가 맛있는거 해주니까 걍 좋아가지구 먹음 존나 맛있었음
근데 그거 해주고 얼마 안 되어서 엄마가 한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가고 그랬어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아빠 차타고 시외버스터미널 따라가서
버스 들어오는 것마다 엄마 저거 탔어? 엄마 이제 내려? 하면서 기다렸던 기억도 난다
나중에 엄마가 얘기해줬는데 그때 나랑 오빠한텐 그냥 엄마 병원간다고만 했는데
잘못하면 진짜 얼마 못간다 하는 상태였다고 하시더라고
그땐 뭐가 문제였더라 간이었나 여기저기 치료에 수술을 하도 하셔서 이런 중요한 것까지 헷갈리네
그래서 앞일이 어찌 될지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기운있고 시간 있을때 자식들 좋은거 먹이고 싶으셨대
그래서 일단 애들 좋아하는 피자를 해야겠다 해서 피자 구워 먹이고 그랬다 하시더라고
지금은 그래도 체력이 좀 여전히 문제긴 한데 그때만큼 안 좋은건 없고 괜찮으심
여튼 아직도 가끔 밖에서 먹는 피자보다 그 묘하게 집밥같은 피자가 생각날 때가 있어
근데 홈메이드 피자 하면 자꾸 저게 생각나서 참 그립고 먹고 싶은데 또 한편으론 생각하기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