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갈까말까 고민 엄청하다가 결국 다녀왔다...!
오늘 수능 전날이라 그런지 학생들 엄청 많더라ㅎㅎ
기프트샵에서 살거 있나 둘러봤는데 가장 사고싶었던 여권케이스는 이미 품절ㅠㅠ
뉴트가방 틴케이스도 사진으로 봤을땐 예뻐보여서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실물은 생각보다 프린팅티가 좀 많이나서 고민하다가 그냥 굿즈 암것도 안삼....
근데 나덬의 눈을 흔들어놓은것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이 콜드컵!
매점에 신비한 동물들 콤보라고 팝콘 라지사이즈+음료 두잔+콜드컵 해서 16500원에 팔더라고
근데 나덬 혼자서 보러갔죠...... 팝콘 라지 음료 두잔 누가 먹음?
심지어 담주에 중요한 약속 있어서 다이어트중인데ㅠㅠ
하지만 도저히 저 귀여운 니플러때문에 콜드컵은 포기할수 없었기에 일단 질렀다
그러고나서 팝콘 버려야되나 어째야되나 고민하다가
내 뒤에 줄서계시던 분들한테 민망함을 무릅쓰고 (팝콘 아깝자나...흑흑)
"제가 콜드컵이 필요해서 샀는데 팝콘을 안먹어서요ㅠㅠ 혹시 괜찮으시면 팝콘이랑 음료 그냥 드실래요?"
라고 그냥 팝콘 음료 드려버림...
어차피 나는 못먹는거고 살짝 창피하긴 했지만 그래도 버리는거보단 그편이 낫겠지 흑흑
암튼 저 콜드컵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뚜껑이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묵직하고
뚜껑에 양각으로 죽음의성물 심볼이 새겨져 있음
딴거보다 이 콜드컵의 진가는......
컵 밑바닥에 있는 이 니플러 피규어!!!!!!!!!!
영화 보러가기 전까지 아 괜히 콜드컵 사겠다고 16500원 돈지랄했나 이생각도 살짝 들긴 했는데
보고나서는 사길 증말증말 잘했다 흐그그그그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영화에 관한 얘기를 하자면 영화 자체는 솔직히 노잼이야
해포 시리즈 해포 세계관 덬질 열심히 하는데도 좀 곱씹어서 생각해야 이해되는 부분이 많더라
좀 해포시리즈 얕게 파거나 하면 한번봐서 이해하긴 힘들거 같았음
그리고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묘하게 영화 보는 내내 고구마 먹은 기분이 계속됨
전개가 너무 뜬금없이 이어지는 느낌도 들었고...
난 티멤버쉽 vip라 공짜로 보러갔었거든
그래서 포토티켓을 만들수가 없어서 오늘 봐보고 괜찮으면 담번에 아맥으로 한번 더 보고 포티 뽑을까 생각했는데
솔직히 내가 해포세계관 덕후임에도 불구하고 두번 볼만한 영화는 아닌거 같음
영화 보면서 든 생각을 정리하자면
1. 니플러 귀엽다
2. 씨지팀 열일했다! 내용 안보고 화면만 봐도 눈호강 할수 있음
3. 니플러 짱짱 귀엽다
4. 그린델왈드는 생각보다 먼치킨이었다
5. 니플러는 이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6. 덤블도어 뉴트한테 너무한거 아니냐
7. 니플러 귀여워 쥬금ㅠㅠㅠㅠㅠㅠㅠ (콜드컵 사길 잘했다 흑흑)
암튼 7편까지 이어진다는 시리즈 중에 2편째라 풀리는 얘기보다 새로운 떡밥이 더 많아서
지금 보면 답답하게 느낄수도 있을거 같긴 함
여튼 많이 기대 안하고 본다면 그럭저럭 볼만함
일단 귀여운 니플러와 화려한 씨지덕분에 돈아까울 정도까진 아닐듯
만약 내가 2차 이상 찍으러 간다면 그건 다 니플러 때문이다ㅠㅠㅠㅠㅠㅠ
니플러 인형 내주세요 무조건 지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