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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라면 끊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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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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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에 딱 시작했고 이제 6개월 다되어 가네
내가 한달 끊은거 기념해서 6월 1일에 적어논거에 거기에 현 상황 후기 이어적은거야

[우선 나는 라면이 주식이라 할 정도로 라면 엄청 많이 먹었음 7일에 최소 4번? 5번? 하루에 2번 먹은적도 많고 편의점 라면 도장깨기 해본적도 있고 원체 국물을 좋아해서 국물까지 밥말아서 싹싹 비우는 사람이었음..
하게 된 계기는 뱃살과 뭔가 몸이 건강하지 않다? 라는 느낌이 항상 들긴 했었는데 라면국물만 문젠줄 알았더니 면에도 나트륨이 국물 만큼 함유 되어있다는 사실에 대충격을 먹고 라면 끊기에 돌입함(왜 여기서 대충격을 먹었는지는 사실 아직도 모르겠음..)

첫째날 - 짜장불닭을 못먹고(이때가 짜장불닭 출시된지 하루뒤였나 그랬어) 라면근절운동을 시작해버려서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어제로 돌아가서 짜장불닭을 먹고 시작을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하루종일 뇌를 지배

둘째날 - 아 국물 마시고 싶다..라는 생각이 듦(지금 생각해보면 라면스프에 중독되어있었나 라는 의심도 드네..)

한 일주일 동안은 라면만 보이면 아 먹고싶다 금단현상이 옴
2주쯤 지나면 먹고 싶은 생각은 좀 줄어드는데 시간이 부족할때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좀 불편함 예를들어 지금이 2시 40분이고 나는 3시 수업인데 배고프면 언제나 라면을 먹었음. 나는 항상 무슨 라면을 먹지 하고 깊은 고민에 빠지기는 해도 다른 음식을 두고 선택은 없었음 오로지 라면임 근데 이걸 안 먹으니까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음 삼각김밥은 양이 적고 면에 국물 원샷하면 딱인데...이생각이 듦ㅋㅋㅋㅋ그래서 나덬은 대신 2800원짜리 샌드위치를 사먹게됌..ㅠㅠ(개인편의점이라 브랜드편의점제품이 없음ㅠㅠ

3주째 라면을 봐도 안 먹고 싶음 근데 진짜 힘든 날 국물 땡기는날 생각이 남 하루 이틀 정도 생각났음 그때 든 생각이 아 진짜 한달만 끝나면 라면 두봉지 끓여먹어야지.. 진짜 걸신들린거 처럼 먹어야지 다짐을 하게됌 두봉지 먹지도 못하면서.. 보상을 기다리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

4주째 라면 안 땡김 자연스럽게 끊어가는 시기? 인거같음


이렇게 1달동안 끊어봤는데 딱히 살이 빠지진 않았음 그렇다고 그렇게 건강해진것도 못느꼈는데 이건 뭐.. 라면 하나 안 먹는다고 큰 효과를 바라기엔 너무 양심없으니까 당연한거라 생각함.. 근데도 뭘 바란건지 약간 서운했음(지금 생각해보니까 대체 뭐에 서운했던걸까 주어가 라면인건가ㅋㅋ) 하여튼 안 보이지만 좋아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믿고있음ㅋㅋ 뭔가 몸이 깨끗해진? 비워진? 그런 느낌이 들긴했어 그리고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인지 참을성이 생겼음.. 다른건 몰라도 라면 먹고싶다 라는
생각 들몀 바로 먹었거든 그래서 장기간으로 해보면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중이야

그리고 솔직히 식이로 살 조절하는것도 정도가 있고 양심이 있지.. 큰 효과를 바라는거였으면 역시 운동을 해야겠구나 라고 단연한걸 또 깨닫게되지.. 나한테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라면 댜신에 샌드위치 이런걸 먹으니까 돈은 좀 나감..라면 가성비는 진짜 비교불가인듯..]

이게 6월 1일날 작성한 내 나름의 일기같은 후기였고ㅋㅋ
지금은 6개월 다되어 가는데 이 이후로 한달에 1개?정도 먹을까 말까인 상태가 됐어 7월에는 한 번도 안 먹었고 이번달에 한 번 먹고........ 그런데 신기한거는 나는 못먹다 먹으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가끔 라면 생각 나는 날에 오늘이 한 달에 한 번 오는 날이다! 하면서 신나게 끓였더니 먹다가 맛이 뚝 떨어지는 기현상을 겪음.. 평생 살면서 이런일 없었단 말이지.. 하여튼 이대로만 가면 라면이 아예 생각 안나지 않을까? 저번에 맛이 없었으니까 안 땡기지 않을까 하면서 살고있음! 라면만 줄이는게 아니라 6월 이후부터는 패스트푸드도 횟수 좀 줄였고 집에서 많이 해먹고 있어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거 같긴한데 내 기분탓인지는 모르지만.. 변비도 좀 나아진거 같고 특히 나는 배에 가스가 좀 차는 쪽이라.. 그것도 줄은거 같아 대체적으로 의미있던 생체실험?이었어ㅋㅋ 읽어줘서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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