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학원 남자애랑 학원 교재 사러 같이 동네 서점을 갔었어.
근데 그걸 걔내 반 애가 보고, 남사친이랑 나랑 두명 몰래 사진을 찍어서 걔내반 반톡에 올렸대.
그리고 그 이후로 그 학교에서 나를 그 남자애 여친으로 알고 내 이름까지 퍼졌다는 거야...
내가 그래서 그 남사친한테 그거 당장 지우라고 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해 몰카로 신고할거야 라고 했더니
걔는 논점파악 못하고 '아니야 근데 너 못생겼다고 하는 애 없었어 다 너 귀엽대'이러고 있고....
암튼 그래서 부들부들하고 그학교애들이 너 몇일됬어~? 잘사귀고있어~?이러는거 존나 참아가면서 살고 있었는데
그 책 같이 사러 같 남사친이 알고보니까 그학교 지 남자 친구들한테 연애상담을 했나봐 날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걔들은 그사진 찍으면서 존나 즐거워한 거고, 여자애들 말에 의하면 남사친도 딱히 부정 안하고
놀리는 건 삻어하는데 사진 같이 찍히고 내가 지 여친으로 불리는 걸 즐기는 것 같다는 거야....
그 이후로 나는 그 남사친이랑 거리 두려고 하는데 자꾸 같이 밥 먹자고 하고 내가 키가 좀 작은데
자꾸 머리 쓰다듬으면서 야 꼬맹이!막 이러고....내가 친구랑 약속있어 학원가야해 등등 돌려돌려 거절해도
정말 핑계댈 거리 없을 때 자꾸 물어봐서 당황스러워;;차라리 고백 빨리 했으면....그러면 내가 딱잘라서 거절할 수 있잖아ㅠㅠ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 덬들아ㅠㅠㅠㅠ정말 그냥 화를 한 번 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