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복층으로 온 가장 큰 이유는 고양이 였음
먐미둘이서 우당탕탕 뛰어놀기에 최적의장소
복층이기 때문에 수직공간충분하고 수납공간 사이사이가 놀이터
창문도 크고 볕도 잘들어와서 일광욕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음
원룸이지만 밥공간과 물공간 똥간 구역을 확실하게 나눠줄 수 있음
인간이보기에 먐미 둘 행복지수 높아보임

고양이한테는 최고의 집이라고 자부함


인간기준으로보면
일단 여름에덥고 겨울에춥다는 복층의 얘기를 익히 듣고 들어왔는데 겨울과 여름 다겪어본 결과
이집만의 특이점인제는 모르겠지만 겨울에 너무 따뜻함

원래 일반 원룸에 살때도 보일러안틀고 전기장판과 20만원짜리 히터 사서 지냈는데 그땐 그래도 춥긴했거든 근데 여긴 그냥 단열이장난이아닌거같음
로비에 들어오자마자 따뜻하고 장판과 히터 좋은거 하나있으면 보일러 틀일이없음

(첨에 방보러 돌아다닐때 여기 오피스텔갈거라고 지정하고 좋은 호수 나오길기다려서 그때마다 방보러다녔는데 사람이 1달동안 비어있는집인데도 약간의 온기 존재했었음 그때 이집은 따뜻한집이구나 확신함)

대망의여름
여름은 솔직히 더움 진~짜더워
이층은 일단 절대못살아
에어컨이 일충에 달려있고 글케높에 달려있지않아서 2층에 바람이 거의안와 그래서 침실을 1층에 두고 올여름 내내 에어컨키고지냄
여기서 중요한건 전기세일텐데 원룸이다보니 에어컨을틀면 금방추워지고 진짜 많이 틀은달
39,000원이 전기세 맥스였음

방음은
여기 건물자체를좀 두껍게만든거같음
여기는 두명씩사는 가구가 되게 많은데 옆집 생활소음 하나도 안들려
집사이벽두께가두꺼운건진몰겠지만
근데 이상하게 복도에선 집들의 소음이 다 새어나와
샤워하는소리 노래부르는소리등 복도에 서있으면 오만소리다들리는데 집에 들가서 문닫는순간 일체안들려서 좀 신기

회사에선 한시간거리여도 만족도높게 살고있음
집앞에 큰마트 두개와 백화점 두개, 복합 쇼핑몰, 역 등등 삶에 필요한 거의 모든게 모여있는 곳이라 집순이가 슬리퍼신고 많은 곳을 할 수 있는곳이라 넘나 만족스러움